동료작가 소설 읽기 8번째 신동규 작가의 ‘빼앗긴 제국’
2024년 09월 25일(수) 15:30
26일 동구 비트원 디제이 아카데미 학원 1층
신동규 작가의 소설 ‘빼앗긴 제국’(청동거울)은 ‘한일 역사 전쟁’을 비롯해 ‘왜구의 침략’, ‘왜란에서 호란까지’, ‘격동의 조선’, ‘일본의 패망’ 등을 다룬 작품이다.

장흥 출신의 신 작가는 역사나 국제 관계에 관심이 많다. 창작 틈틈이 돌아가는 국제정세에 대해 파악하고 작가로서의 사유, 책무 등을 생각한다.

이미란 소설가(전 전남대 교수)가 운영하는 ‘동료 작가 소설 읽기’ 8번째 시간은 신 작가의 ‘빼앗긴 제국’을 읽는다. 26일 오후 2시 광주 동구 비트원 디제이 아카데미 학원 1층.

신 작가는 지난 1월 책 발간 인터뷰 당시 “내일의 주인공들인 청소년들이 과거로부터 진행돼온 일본과의 관계를 보다 깊이 파악하고 생각했으면 한다”며 “지난 일을 토대로 오늘의 현실과 다가오는 미래를 준비하는 유비무환의 자세가 필요하지 않나 싶다”고 밝혔다.

신동규 소설가.
그러면서 신 작가는 “요즘 세상 돌아가는 걸 보면 까딱 발을 헛디뎠다가는 어떤 불구덩이로 떨어질는지 겁부터 난다”며 “2년째 끌고 있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정복 작전이 그렇고 인종분쟁으로 야기된 팔레스타인의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의 충돌도 그렇다”고 얘기한 바 있다.

한편 이미란 소설가는 “이번 8번째 동료작가 소설 읽기에는 신 작가의 ‘빼앗긴 제국’을 함께 읽는다”며 “오늘날 돌아가는 국제정세에 빗대 작품을 읽는다면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신 작가는 1998년 월간 ‘신동아’ 공모 1천만원 고료 논픽션 당선, 1999년 계간 ‘문예연구’ 신인상 당선으로 문단에 나왔다. 여수해양문학상, 전영택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소설집 ‘운명에 관하여’, ‘흰까마귀산’, ‘순비기꽃’ 등을 펴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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