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심 인도서 60대 남성 몸에 불 붙어…생명 위독
2024년 09월 14일(토) 16:27

광주북부경찰서 전경. <광주경찰청 제공>

광주시 북구 유동의 한 인도에서 몸에 불을 붙인 60대 남성이 위독한 상태다.

14일 광주북부소방과 광주북부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0분께 광주시 북구 유동의 한 인도에서 60대 남성 A씨의 몸에 불이 붙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소방이 출동했을 당시 이미 얼굴과 몸 등에 심각한 화상을 입어 심정지 상태로 인근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현장은 A씨가 운영하는 가게 인근 인도였고, 주변에서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A씨는 가족들과 함께 성묘를 다녀온 것으로 전해졌다.

인근에 CCTV가 없어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으나 현장에 인화 물질과 라이터 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스스로 몸에 불을 붙인 것으로 추정하고 가족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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