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그리는 첼로의 낭만적 선법…오지희 리사이틀
2024년 09월 08일(일) 16:30 가가
‘Herbstbilder:가을을 그리다’ 19일 광주예술의전당
9세에 첼로에 입문한 첼리스트 오지희는 호남예술제, 한·독 브람스협회 주니어콩쿠르 등에서 입상하며 두각을 나타내왔다. 오스트라이 빈 시립음대에서 예비과, 학·석사과정을 마쳤으며 우크라이나 방송교향악단 단원 등으로 활동했다.
첼리스트 오지희가 리사이틀 ‘Herbstbilder:가을을 그리다’를 오는 19일 오후 7시 30분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펼친다. 로베르트·카밀로 슈만, 멘델스존의 로망스와 소품곡으로 낭만을 만끽하는 자리다.
로베르트 슈만의 ‘3개의 로망스 Op.94’로 막을 연다. 1849년 작품으로 오보에와 피아노 원곡이나, 첼로와 바이올린 및 클라리넷으로 자주 연주되며 아내 클라라를 향한 슈만의 사랑의 깊이를 느낄 수 있다. 이어 ‘5개의 민요풍 소품, Op.102’가 울려 퍼진다.
‘무언가 Op.109’는 멘델스존이 그의 첼리스트 친구인 안드레아 그라바우에게 헌정한 곡이다. 재미있는 리듬과 악센트를 활용해 민요들이 가지고 있는 생동감과 정열을 드러낸다.
끝으로 카밀로 슈만의 ‘첼로 소나타 1번 사단조, Op.59’가 관객들을 만난다. 슈만은 1920세기 전환기를 대표하는 오르간의 거장이었으며, 작곡가로서 실내악 장르에서 이름을 알렸다.
오지희는 지휘자 정명훈이 이끄는 아시아필하모닉오케스트라 단원을 역임했으며 ACC시민오케스트라 강사로 출강, 광주문화재단 청년예술인 선정 등 지역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성신여대 대학원 및 빈 국립음대(가곡반주과·오페라코치)를 졸업한 피아니스트 김민주가 반주를 더한다.
오지희는 “19세기 독일 낭만시대의 꽃 로베르트 슈만의 작품과 펠릭스 멘델스존의 무언가, 후기 낭만의 작곡가 카밀로 슈만의 첼로 소나타로 채워지는 독주회를 펼친다”며 “관객들께서 가을에 어울리는 선율로 가득 채운 공연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전석 초대(예약 필수).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로베르트 슈만의 ‘3개의 로망스 Op.94’로 막을 연다. 1849년 작품으로 오보에와 피아노 원곡이나, 첼로와 바이올린 및 클라리넷으로 자주 연주되며 아내 클라라를 향한 슈만의 사랑의 깊이를 느낄 수 있다. 이어 ‘5개의 민요풍 소품, Op.102’가 울려 퍼진다.
‘무언가 Op.109’는 멘델스존이 그의 첼리스트 친구인 안드레아 그라바우에게 헌정한 곡이다. 재미있는 리듬과 악센트를 활용해 민요들이 가지고 있는 생동감과 정열을 드러낸다.
오지희는 “19세기 독일 낭만시대의 꽃 로베르트 슈만의 작품과 펠릭스 멘델스존의 무언가, 후기 낭만의 작곡가 카밀로 슈만의 첼로 소나타로 채워지는 독주회를 펼친다”며 “관객들께서 가을에 어울리는 선율로 가득 채운 공연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전석 초대(예약 필수).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