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을 통해 체득한 풍광 수묵 담채로 담아내다
2026년 02월 26일(목) 10:55 가가
‘건백 추현철 작품전’ 3월 1일부터 31일까지 남포미술관
한국 전통 산수화의 고유한 미감을 감상하다.
추현철 화백은 산에서 시작해 산으로 생활하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실경산수를 구현하는 데 탁월한 감각을 지니고 있지만 그의 작품은 관념적 산수에 머무르지 않는다. 직접 산행을 매개로 체득한 풍광을 응축해낸다는 점이 변별되는 지점이다.
추현철 화백의 전통 수묵화의 정취와 현대적 감각을 느낄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오는 3월 1일부터 31일까지 고흥 남포미술관.
작품 ‘산사의 봄 전경’은 겨울을 이겨내고 봄을 맞는 사찰의 풍광을 초점화한 작품이다. 연분홍 봄꽃들이 무리지어 피어난 산사 주위는 봄기운이 물씬 배어나온다. 지난 겨울의 혹독했던 추위를 견뎌내고 봄을 맞는 나무들과 고목들에서도 약동하는 기운이 느껴진다.
마치 살아서 꿈틀대는 듯 화폭에서 발현되는 생명의 에너지는 새로운 계절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한다. 잔뿌리, 잔가지 하나까지도 세세하게 표현하는 작가의 섬세한 손길은, 그가 어떻게 자연과 교감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요즘 들어 추 화백은 수묵 중심의 작업에서 점차 담채 기법을 가미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색채 미감을 통해 새로운 감성과 분위기를 환기함으로써 자연의 본질을 밀도 있고 의미 있게 드러내기 위한 의도로 읽힌다.
한편 추 화백은 “길었던 지난 겨울도 끝나고 어느 결에 봄이 우리들 곁에 왔다”며 “이번 전시가 산수와 자연을 추구해 온 저의 창작 여정도 소개하고 수묵과 담채가 어우러진 작품을 통해 관객들과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추현철 화백은 산에서 시작해 산으로 생활하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실경산수를 구현하는 데 탁월한 감각을 지니고 있지만 그의 작품은 관념적 산수에 머무르지 않는다. 직접 산행을 매개로 체득한 풍광을 응축해낸다는 점이 변별되는 지점이다.
작품 ‘산사의 봄 전경’은 겨울을 이겨내고 봄을 맞는 사찰의 풍광을 초점화한 작품이다. 연분홍 봄꽃들이 무리지어 피어난 산사 주위는 봄기운이 물씬 배어나온다. 지난 겨울의 혹독했던 추위를 견뎌내고 봄을 맞는 나무들과 고목들에서도 약동하는 기운이 느껴진다.
마치 살아서 꿈틀대는 듯 화폭에서 발현되는 생명의 에너지는 새로운 계절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한다. 잔뿌리, 잔가지 하나까지도 세세하게 표현하는 작가의 섬세한 손길은, 그가 어떻게 자연과 교감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