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 문제 불거진 ‘딥페이크 사태’ 머리 맞대다
2024년 09월 07일(토) 09:35 가가
광주여성가족재단 ‘딥페이크 사태 긴급토론회’ 5일 광주시민마루
광주에서도 최근 피해사례가 접수된 딥페이크 사태를 논의하는 장이 마련됐다.
광주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김경례)은 최근 전국적 이슈로 주목받은 ‘딥페이크 사태에 대한 긴급토론회’를 지난 5일 광주시민마루에서 진행했다. 딥러닝(Deep Learning)과 거짓(Fake)의 합성어인 ‘딥페이크’는 AI 기술로 제작돼 진위 구별이 어려운 가짜 이미지나 영상을 일컫는다.
광주YWCA,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광주여성단체협의회와 공동 개최한 이번 토론회는 텔레그램 디지털 성범죄인 N번방 사태를 공론화했던 추적단 불꽃의 활동가가 발제를 맡았다. 광주YWCA 통합상담지원센터 박혜진 전문상담원, 광주시교육청 성인식개선팀 김수연 장학사, 광주경찰청 성평등정책담당 나현정 행정관이 토론에 참여했다.
나현정 행정관은 “이번 ‘딥페이크’ 사건은 광주경찰을 비롯해 전국에서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는 디지털 성범죄 사안”이라며 “수사 과정에서 2차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경찰의 수사 전문성을 제고해야 하며 성평등 감수성을 향상하는 교육이 상시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성폭력 사건을 지원하는 박혜진 전문상담원도 “딥페이크 사건 및 디지털성폭력사건을 지속적으로 더 많이 상담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피해자와 가해자 분리 조치 및 대상자 처벌이 강화돼야 사건 확대를 막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좌장을 맡은 임수정 전남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는 “토론회 준비를 위해 관련 자료를 분석하던 중 우리나라 딥페이크 가해자 등에 대한 처벌 기준이 낮음을 확인했다”며 “관련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상황 속에서 가해자 처벌 강화에 민관이 힘을 모았으면 한다”고 했다.
한편 여성단체 및 일반 시민 90여 명이 참여한 이날 토론회를 시작으로 광주여성가족재단과 지역 여성계는 향후 지속적으로 대책을 모색하는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광주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김경례)은 최근 전국적 이슈로 주목받은 ‘딥페이크 사태에 대한 긴급토론회’를 지난 5일 광주시민마루에서 진행했다. 딥러닝(Deep Learning)과 거짓(Fake)의 합성어인 ‘딥페이크’는 AI 기술로 제작돼 진위 구별이 어려운 가짜 이미지나 영상을 일컫는다.
나현정 행정관은 “이번 ‘딥페이크’ 사건은 광주경찰을 비롯해 전국에서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는 디지털 성범죄 사안”이라며 “수사 과정에서 2차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경찰의 수사 전문성을 제고해야 하며 성평등 감수성을 향상하는 교육이 상시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성단체 및 일반 시민 90여 명이 참여한 이날 토론회를 시작으로 광주여성가족재단과 지역 여성계는 향후 지속적으로 대책을 모색하는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