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 융합 시스템 설계 전문가 되고 싶다”
2024년 08월 23일(금) 08:30 가가
2024 으뜸인재 <7> 광양 백운고 2년 백성주군
우주항공산업·해양수산업·농업·교육 등 전 분야로 확산
‘시각장애인 지능형 웨어러블 핸드스캐너’로 수상 경력도
우주항공산업·해양수산업·농업·교육 등 전 분야로 확산
‘시각장애인 지능형 웨어러블 핸드스캐너’로 수상 경력도
“인공지능(AI) 기술을 융합한 시스템 설계 전문가가 목표입니다. 일상 생활에 도움을 주는 분야에서 시스템 설계 전문가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 어르신들이 많고 농업 분야에 종사하는 분들이 많은 지역적 특성을 감안한 융합 시스템에 대한 연구도 관심 있어요.”
전남도의 ‘새천년 인재육성 프로젝트’의 ‘으뜸인재’로 선정된 백성주(17·광양 백운고 2년)군은 진로를 아직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또래 친구들과 달리 컴퓨터 공학 분야 중 시스템 설계, 인공지능 분야 전문가가 되겠다는 확고한 목표를 세워놓았다.
“코딩을 하다보니 소프트웨어 개발 등에서 기본을 갖춘 설계가 얼마나 중요한 지 알겠더라고요. 관심있는 분야가 시스템 설계 쪽이다보니 특색있는 유명 게임을 가져와 규칙 등을 추가로 만들어보면서 놀 때도 많아요. 요즘엔 인공지능을 융합하는 시스템 설계 쪽에도 눈길이 가더라고요. 활용할 데가 많아질 것 같아요.”
중학생 때 배운 코딩에 흥미를 느낀 뒤 밤낮 가리지 않고 집중해 게임을 만들어내는가 하면, 고등학교에서는 소프트웨어 동아리 활동을 통해 소프트웨어 설계·개발을 주도하는 등 흥미를 느끼는 분야에는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한다.
백군이 올해 전남도학생교육원 주관으로 열린 ‘청소년미래도전프로젝트’(모션캡쳐 게임 설계·개발, 우수팀 선정)를 비롯,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주관의 ‘제 5회 한국 코드페어 SW공모전’(지능형 행동 분석 관제 시스템 설계·개발, 본선), 순천대 소프트웨어중심대학사업단의 ‘2023 청소년 SW 경진대회(장려상) 등에 참여한 것도 무관하지 않다.
평소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정보기기 접근·활용 시스템 개발에 관심이 있다보니 ‘시각장애인을 위한 지능형 웨어러블 핸드스캐너’를 주제로 한 소프트웨어로 순천대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고령화로 어르신들도 많잖아요. 그런데 우리 일상 생활 속 시스템은 어르신들을 배려하지 않는 것 같아요. 노인들의 행태를 고려한 시스템 개발도 아쉽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아요. 그런 것까지 감안한 설계 전문가가 많아지면 세상도 조금 여유로워지지 않을까요. ”
백군도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인공지능 개발 분야에 대한 관심이 많다. 인간이 개입하는 형태에서 인공지능 자동화 시스템 모델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진전되는가 하면, 전남만 보더라도 인공지능 적용 분야가 우주항공산업 뿐 아니라 해양수산업, 농업, 교육 등 전 분야로 확산하는 등 무궁무진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AI를 활용하는 분야가 다양해질수록 융합형 시스템을 설계할 전문가가 필요하고 그러한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때 관련 분야도 발전하겠죠. 업무 혁신이 일어날테고 생태계도 진화하면서 발전하겠죠.”
관심 분야 자격증을 준비하는 데도 열심이다. 당장, 시스템 설계 전문가에 필요한 데이터 아키텍쳐 준전문가 자격증, 데이터분석 준전문가 자격증을 따야 한다고 한다.
“6개월 학원비로 얼추 100만원이 넘더라고요. 자격증 준비에 필요한 책값에다, 전문 프로그램을 구동할 노트북, 관련 대회 참가비 등 이것저것 들어갈 경비가 많은데 으뜸인재로 선정돼 부담을 덜게 됐어요.(웃음)” 전남도 으뜸인재 선정 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다른 후배들도 관심 분야를 적극적으로 파고들 자신감을 갖지 않겠냐는 것이다.
“전남도의 도움을 받았으니 저도 나중에 전남의 핵심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코딩을 하다보니 소프트웨어 개발 등에서 기본을 갖춘 설계가 얼마나 중요한 지 알겠더라고요. 관심있는 분야가 시스템 설계 쪽이다보니 특색있는 유명 게임을 가져와 규칙 등을 추가로 만들어보면서 놀 때도 많아요. 요즘엔 인공지능을 융합하는 시스템 설계 쪽에도 눈길이 가더라고요. 활용할 데가 많아질 것 같아요.”
평소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정보기기 접근·활용 시스템 개발에 관심이 있다보니 ‘시각장애인을 위한 지능형 웨어러블 핸드스캐너’를 주제로 한 소프트웨어로 순천대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고령화로 어르신들도 많잖아요. 그런데 우리 일상 생활 속 시스템은 어르신들을 배려하지 않는 것 같아요. 노인들의 행태를 고려한 시스템 개발도 아쉽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아요. 그런 것까지 감안한 설계 전문가가 많아지면 세상도 조금 여유로워지지 않을까요. ”
백군도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인공지능 개발 분야에 대한 관심이 많다. 인간이 개입하는 형태에서 인공지능 자동화 시스템 모델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진전되는가 하면, 전남만 보더라도 인공지능 적용 분야가 우주항공산업 뿐 아니라 해양수산업, 농업, 교육 등 전 분야로 확산하는 등 무궁무진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AI를 활용하는 분야가 다양해질수록 융합형 시스템을 설계할 전문가가 필요하고 그러한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때 관련 분야도 발전하겠죠. 업무 혁신이 일어날테고 생태계도 진화하면서 발전하겠죠.”
관심 분야 자격증을 준비하는 데도 열심이다. 당장, 시스템 설계 전문가에 필요한 데이터 아키텍쳐 준전문가 자격증, 데이터분석 준전문가 자격증을 따야 한다고 한다.
“6개월 학원비로 얼추 100만원이 넘더라고요. 자격증 준비에 필요한 책값에다, 전문 프로그램을 구동할 노트북, 관련 대회 참가비 등 이것저것 들어갈 경비가 많은데 으뜸인재로 선정돼 부담을 덜게 됐어요.(웃음)” 전남도 으뜸인재 선정 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다른 후배들도 관심 분야를 적극적으로 파고들 자신감을 갖지 않겠냐는 것이다.
“전남도의 도움을 받았으니 저도 나중에 전남의 핵심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