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날레·민주운동 헌법수록 손잡은 광주·부산
2024년 08월 20일(화) 00:00 가가
광주시와 부산시가 현대미술 축제인 비엔날레 개최 성공과 5·18, 부마항쟁을 아우르는 민주 정신의 헌법 전문(前文) 수록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지난 16일 부산현대미술관에서 열린 2024 부산비엔날레 개막식은 두 자치 단체의 연대를 보여준 현장이었다. 오는 10월 20일까지 ‘어둠에서 보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부산비엔날레를 찾은 강기정 광주시장은 축사를 통해 부산비엔날레 개최를 축하하고 성공을 기원했다. 강 시장은 또 오는 9월 6일부터 12월 1일까지 ‘판소리’를 주제로 열리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 홍보도 잊지 않았다. 이번 광주비엔날레는 비엔날레전시관과 양림동 옛 파출소 등 도심 곳곳에서 열리는 본전시를 비롯해 31개 국가·문화기관이 참여하는 파빌리온 전시로 구성된다.
얼마 전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시와 함께 ‘대한민국 미술축제 공동선언’을 발표했던 두 도시는 현재 비엔날레 입장권을 30% 할인한 통합입장권을 판매하는 등 공동 홍보도 진행중이다.
이번 부산 방문 중에는 5·18 민주화운동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한 부산 지역 민주화운동단체와의 연대 자리도 마련됐다. 광주시는 그동안 5·18의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해 중앙정부와 정치권의 협력을 요청해왔으며 대구 2·28 민주운동, 6월 민주항쟁, 제주 4·3 등 민주 세력들과의 연대에 힘을 기울여왔다.
강 시장은 이날 ‘부마-5·18 정신 민주역사 계승연대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부마항쟁과 5·18 민주화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한 상호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부산 지역 관계자들 역시 “헌법 전문 수록은 부마와 5·18 정신을 계승하는 첫 걸음이기에 영호남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엔날레 성공과 민주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이라는 공동 목표를 향해 두 지역이 힘을 모은 만큼 철저한 행사 진행과 준비로 좋은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
지난 16일 부산현대미술관에서 열린 2024 부산비엔날레 개막식은 두 자치 단체의 연대를 보여준 현장이었다. 오는 10월 20일까지 ‘어둠에서 보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부산비엔날레를 찾은 강기정 광주시장은 축사를 통해 부산비엔날레 개최를 축하하고 성공을 기원했다. 강 시장은 또 오는 9월 6일부터 12월 1일까지 ‘판소리’를 주제로 열리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 홍보도 잊지 않았다. 이번 광주비엔날레는 비엔날레전시관과 양림동 옛 파출소 등 도심 곳곳에서 열리는 본전시를 비롯해 31개 국가·문화기관이 참여하는 파빌리온 전시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