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더위는 더위도 아냐”… 본격 무더위 시작
2024년 08월 01일(목) 20:40 가가
광주·전남 내륙과 바다까지 펄펄 끓게 만들고 있는 폭염이 이달 초에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한반도 상공에 이중으로 겹쳐있는 고기압(북태평양고기압·티베트고기압)이 당분간 맹위를 떨칠 것으로 예상돼 가마솥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광주지방기상청은 “3일 아침 최저기온은 25~27도, 낮 최고기온은 33~37도에 분포하는 등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겠다”고 1일 예보했다. 2~3일에는 대기가 불안정해 광주, 나주, 담양, 화순 등 일부 지역에 5~20㎜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밤사이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덥고 습한 바람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와 목포에는 지난달 21일부터 11일 이상 열대야가 발생했다.
광주·전남에서는 13일 넘게 폭염특보가 이어지면서 두달 간 총 168명(광주 24명, 전남 144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지난 6월 17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남 15개 시·군 57개 농가에서 닭·돼지·오리 등 가축 총 3만 3187마리가 폐사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31일 고수온 심각 1단계를 발령했다. 함평만·득량만·여자만 등 전남지역 앞바다에 고수온경보가, 전남 북부·중부 서해 앞바다와 가막만에는 고수온주의보가 내려졌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한반도 상공에 이중으로 겹쳐있는 고기압(북태평양고기압·티베트고기압)이 당분간 맹위를 떨칠 것으로 예상돼 가마솥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밤사이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덥고 습한 바람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와 목포에는 지난달 21일부터 11일 이상 열대야가 발생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31일 고수온 심각 1단계를 발령했다. 함평만·득량만·여자만 등 전남지역 앞바다에 고수온경보가, 전남 북부·중부 서해 앞바다와 가막만에는 고수온주의보가 내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