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K팝 문화 중심지 효과 관광으로 연결을
2024년 07월 15일(월) 00:00
광주지역 구도심의 중심지인 충장로에 ‘K-POP’ 스타를 소재로 한 공간이 만들어졌다. 팬덤 문화에서는 보편화된 것으로, 케이팝 스타의 생일 날 팬들이 모여 파티를 즐기는 일명 ‘생카(생일카페)’를 즐길 수 있는 전용 카페가 조만간 충장로에 들어설 예정이다. 팬들이 자체적으로 치르는 생일 파티를, 전용 공간에서 맘껏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충장로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고 한다. 광주시는 수년전부터 문화전당 주변 도심관광 활성화를 위해 광주 출신 케이팝 스타를 테마로 충장로 옛 광주학생회관 뒷골목과 금남로4가역 주변에 총 사업비 36억원을 들여 ‘K-POP 스타의 거리’를 조성한 바 있다. 케이팝 스타 생일카페는 이 거리 일원에 위치해 있다.

광주 충장상권활성화추진단 등이 동구 충장로우체국 맞은 편에 조성한 ‘Between star and me K-pop 공유카페’는 최고의 한류스타인 뉴진스, BTS 등의 생일 파트를 팬들이 즐길 수 있도록 꾸며졌다. 이번 주 공식 오픈하는 공유카페는 8월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무료 개방 여부가 결정된다. 공유카페인 ‘생카’는 광주에서는 아직 익숙하지 않지만 수도권에서는 이미 청소년들의 문화로 굳어진 것으로, 최애 스타 생일에 맞춰 팬클럽 회원들이 자체적으로 공간을 빌려 굿즈와 소품으로 내부를 꾸미고 즐기는 자축파티이다.

충장로는 문화전당과 동명동, 대인시장 등과 연계된 문화관광 상권임에도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번 공유카페 오픈을 계기로 충장로가 지역은 물론 전국 젊은이들이 찾아오는 활력 상권으로 되살아나길 바란다. 이를 위해서는 공유카페가 활성화도록 투자와 관심이 필요하다. 또한 인근 골목에 조성된 K-POP 스타의 거리는 외국 팬들도 찾아오는 곳인 만큼, 관련 기관에서는 수시로 리모델링을 통한 단장과 청소 등 관리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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