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문화를 부탁해
2024년 07월 10일(수) 19:20 가가
방학맞이 문화 교육·체험 프로그램
청소년예비전문인교육·창작워크숍
‘국악기 탐정단’·‘얼쑤! 나는 소리꾼’
청소년예비전문인교육·창작워크숍
‘국악기 탐정단’·‘얼쑤! 나는 소리꾼’
연일 지속되는 장마로 불쾌지수가 높은 날이 이어지고 있다. 장마가 끝나면 불볕더위가 시작되고 곧이어 학생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방학이 시작될 것이다. 다가오는 여름 방학에 즐길 만한 문화교육, 체험 프로그램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소개한다.
◇ACC 중·고생 대상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 운영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이강현, ACC)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ACC 청소년 예비전문인교육’과 ‘ACC 청소년 창작워크숍’을 운영한다.
오는 23일부터 8월 2일까지 열리는 ‘여름방학 ACC 청소년 예비전문인교육’은 예술을 경험하고 예비 문화예술인으로서 미래를 설계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다. 교육은 ‘공연기획자’, ‘건축가’ 과정으로 구성돼 있으며 공연기획, 건축, 무대예술 분야 등 전문가와 함께 진로를 체험하고 미래를 설계해 볼 수 있는 시간이다.
‘공연기획자’ 과정(23일~26일)은 나만의 공연을 기획하는 프로그램이다. ACC 어린이극장을 방문해 무대 장치, 조명, 음향 등 공연에 필요한 여러 요소 등을 알아보고 직접 공연을 관람한다.
오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열리는 ‘건축가’ 과정은 건축가 시선으로 도시와 공간을 읽고, 미래 ACC 모습을 설계해보는 시간이다. 다양한 관점에서 건축물을 바라보며 디자인을 구상하고 제안서를 제작해본다.
‘ACC 청소년 창작워크숍’(8월 7~9일)도 예정돼 있다. 문화창조원 복합스튜디오에서 열리는 이번 프로그램은 LED 무드등 만들기, LED 스탠드 만들기, 블루투스 스피커 만들기 등 체험활동도 다양하다. ACC 창·제작 스튜디오는 다양한 메이커 장비를 활용해 아이디어를 구현해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며 제작부터 완성까지의 과정을 이해할 수 있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자세한 ACC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강현 전당장은 “ACC는 여름방학을 맞아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우리 학생들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매개로 문화예술에 대한 꿈을 펼쳐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구 빛고을국악전수관 ‘국악기 탐정단’
광주시 서구가 오는 12월까지 빛고을국악전수관 전시실에서 진행하고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 ‘국악기 탐정단’도 눈길을 끈다. 참가자들이 직접 ‘국악기 탐정’이 돼 미니 해금을 만들고 공연을 관람하는 프로그램이다.
국악콘텐츠제작소 나랩, 예락, 전통타악연구회 두드리 등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놀이학습(국악기 탐정단의 단서 수첩), 공연학습(전통악기, 소리 도난 사건), 체험학습(수상한 전통타악놀이터) 등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이 밖에도 빛고을국악전수관에는 편경, 편종, 생황 등 생소한 국악기 약 60여 종이 전시돼 있어 아이들이 생소한 전통 악기를 익히는 데 도움이 된다. 참가 신청은 매월 넷째주 화요일마다 서구청 누리집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
◇광산문화예술회관 ‘얼쑤! 나는 소리꾼’
판소리 이야기를 알아보고 다양한 예술 장르로 재해석하는 어린이 대상 예술교육프로그램도 있다. 광산문화예술회관의 ‘얼쑤! 나는 어린이 소리꾼’이 그것. 유·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선착순 15명을 7월 말부터 모집한다.
1기 프로그램은 오는 13일부터 9월 1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제비의 박에는 무엇이 나왔을까?’라는 주제로 진행 중이다. 흥부가 박타령 배우기를 비롯해 ‘제비의 왕국’, ‘흥부놀부’ 노래 배우기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우리가 만드는 흥부놀부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뮤직비디오 만들기 시간도 있다. 뮤비 상영회와 어린이 음악극 ‘이상한 나라의 꼭두’ 견학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아울러 2기 프로그램은 오는 9월 21일부터 펼쳐지며 ‘토끼와 자라’, ‘범 내려온다’ 등 노래를 배울 수 있다.
강의는 2015년 창단한 예술단체 ‘예락’ 소속 강사들이 맡게 된다. 한예종 전통예술원을 졸업한 박은비는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병창 및 산조 이수자다. 바오무용단 대표 박태영, 전남도립국악원 비상임단원 등을 역임한 조한도 학생들을 만난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이강현, ACC)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ACC 청소년 예비전문인교육’과 ‘ACC 청소년 창작워크숍’을 운영한다.
오는 23일부터 8월 2일까지 열리는 ‘여름방학 ACC 청소년 예비전문인교육’은 예술을 경험하고 예비 문화예술인으로서 미래를 설계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다. 교육은 ‘공연기획자’, ‘건축가’ 과정으로 구성돼 있으며 공연기획, 건축, 무대예술 분야 등 전문가와 함께 진로를 체험하고 미래를 설계해 볼 수 있는 시간이다.
‘ACC 청소년 창작워크숍’(8월 7~9일)도 예정돼 있다. 문화창조원 복합스튜디오에서 열리는 이번 프로그램은 LED 무드등 만들기, LED 스탠드 만들기, 블루투스 스피커 만들기 등 체험활동도 다양하다. ACC 창·제작 스튜디오는 다양한 메이커 장비를 활용해 아이디어를 구현해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며 제작부터 완성까지의 과정을 이해할 수 있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자세한 ACC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강현 전당장은 “ACC는 여름방학을 맞아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우리 학생들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매개로 문화예술에 대한 꿈을 펼쳐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구 빛고을국악전수관 ‘국악기 탐정단’
광주시 서구가 오는 12월까지 빛고을국악전수관 전시실에서 진행하고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 ‘국악기 탐정단’도 눈길을 끈다. 참가자들이 직접 ‘국악기 탐정’이 돼 미니 해금을 만들고 공연을 관람하는 프로그램이다.
국악콘텐츠제작소 나랩, 예락, 전통타악연구회 두드리 등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놀이학습(국악기 탐정단의 단서 수첩), 공연학습(전통악기, 소리 도난 사건), 체험학습(수상한 전통타악놀이터) 등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이 밖에도 빛고을국악전수관에는 편경, 편종, 생황 등 생소한 국악기 약 60여 종이 전시돼 있어 아이들이 생소한 전통 악기를 익히는 데 도움이 된다. 참가 신청은 매월 넷째주 화요일마다 서구청 누리집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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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락’ 팀이 찾아가는 교실 음악회를 통해 아이들에게 국악기를 소개하는 모습. <예락 제공> |
판소리 이야기를 알아보고 다양한 예술 장르로 재해석하는 어린이 대상 예술교육프로그램도 있다. 광산문화예술회관의 ‘얼쑤! 나는 어린이 소리꾼’이 그것. 유·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선착순 15명을 7월 말부터 모집한다.
1기 프로그램은 오는 13일부터 9월 1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제비의 박에는 무엇이 나왔을까?’라는 주제로 진행 중이다. 흥부가 박타령 배우기를 비롯해 ‘제비의 왕국’, ‘흥부놀부’ 노래 배우기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우리가 만드는 흥부놀부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뮤직비디오 만들기 시간도 있다. 뮤비 상영회와 어린이 음악극 ‘이상한 나라의 꼭두’ 견학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아울러 2기 프로그램은 오는 9월 21일부터 펼쳐지며 ‘토끼와 자라’, ‘범 내려온다’ 등 노래를 배울 수 있다.
강의는 2015년 창단한 예술단체 ‘예락’ 소속 강사들이 맡게 된다. 한예종 전통예술원을 졸업한 박은비는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병창 및 산조 이수자다. 바오무용단 대표 박태영, 전남도립국악원 비상임단원 등을 역임한 조한도 학생들을 만난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