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제 아쟁 명인, 서암전통문화대상 수상
2024년 07월 07일(일) 20:35
상금 3000만원…10일 시상식
금속공작기계 전문기업인 화천그룹이 후원하는 서암문화재단(이사장 권영열)은 제14회 서암전통문화대상 전통기악 부문 수상자로 김선제<사진>아쟁 명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암전통문화대상은 한국화, 판소리, 전통무용, 전통공예, 전통기악 등 전통문화 5개 부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견 예술인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상이다.

김 명인에게는 상금 30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되며 재단의 지속적인 후원이 이뤄진다. 시상식은 오는 10일 라마다플라자 충장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상임단원인 김 명인은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39호 아쟁산조 이수자로 전남대와 목원대 외래교수, 광주예술고 강사를 맡아 전통예술인 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2024년 제35회 대구국악제 국악경연대회 명인부 종합대상(대통령상), 제17회 명창 박록주 전국국악대전 종합 최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김 명인은 지금까지 개인독주회를 10차례 개최했으며 아쟁협주곡 ‘금당’ 등 다수의 작품을 작곡, 전통문화의 창조적 계승과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재단은 2개월간의 공모·추천 및 접수기간을 거친 후 국립국악원장을 역임한 임재원 서울대 명예교수 등 전문가들로 심사위원회를 구성,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위원회는 “김선제 명인이 진취적이며 모범적인 전통예술가로서 아쟁산조의 보존과 계승을 통해 호남 전통문화를 발전 시키는데 공헌할 것으로 기대돼 만장일치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암문화재단은 고(故) 권승관 화천 창업회장의 전통문화예술에 대한 생전의 깊은 애정을 바탕으로 예향에 걸맞는 호남지역 전통문화예술인에 대한 지원을 위해 화천그룹이 2010년 설립했다. 재단은 서암전통문화대상 시상, 인재양성 및 장학사업, 공연및 전시 지원사업, 학술및 연구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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