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난 광주·전남 주식거래
2024년 07월 04일(목) 20:10 가가
거래대금 8조 413억 전월 대비 4.8%↑…3달만에 증가전환
밸류업 기대감에 AI반도체 관련주 강세…거래 1위 삼성전자
밸류업 기대감에 AI반도체 관련주 강세…거래 1위 삼성전자
지난달 광주·전남지역 투자자들의 주식거래가 증가전환하면서 침체됐던 지역 투자가 세 달만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투자자들은 지난달 물가 상승세 둔화 기대감이 확산 및 투자 불안정성 완화에 따라 전월보다 적극적인 투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4일 한국거래소 광주혁신성장센터가 발표한 ‘2024년 6월 광주·전남 지역 증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전남 투자자들의 주식거래대금은 8조 413억원으로 전월(7조 6745억원) 대비 4.8% 증가했다.
지역 투자자들의 거래대금이 늘어난 것은 지난 3월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으로 16.3% 증가한 이후 세 달만이다.
지난달 지역 투자자들의 매수·매도거래대금은 코스피에서는 증가했지만, 코스닥은 감소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코스피 매수거래대금은 2조 4071억원으로 전월(2조1512억원) 대비 11.9% 증가했고, 매도거래대금 2조 5053억원으로 전월(2조937억원)보다 19.6% 늘었다.
코스닥에서는 매수거래대금이 1조 5728억원으로 전월(1조7070억원)에 견줘 7.8% 감소했고, 매도거래대금은 9.6% 감소한 1조 5560억원을 기록했다.
지역 투자자들의 코스피와 코스닥 거래대금이 상반된 결과를 보인 것은 지난 5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매파적 기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치보다 낮아지는 등 물가 상승세 둔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식거래가 활성화 됐고, 최근 AI반도체 관련주 강세가 이어진 결과로 분석된다.
전체 대비 광주·전남 투자자들의 거래대금 비중도 늘었다. 매수거래대금 비중은 0.84%로 전월(0.81%) 대비 0.03%p 늘었고, 매도거래대금 비중은 0.86%로 전월(0.81%)보다 0.05%p 증가했다.
광주·전남지역 상장법인들의 시가총액은 1달 전보다 322억원(0.17%) 증가했는데, 이는 39개의 지역 상장법인 가운데 지역 전체 시총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한국전력공사(한전)가 선전한 결과로 풀이된다.
한전 시가총액은 지난 5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식으면서 곤두박질쳐 1조 913억원 하락했지만, 지난달 770억원 오르는 등 반등하고 있다.
지난달 광주·전남지역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거래한 주식은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였던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거래소 광주혁신성장센터의 ‘6월 광주·전남 거래대금 상위종목’에 따르면 지역 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 삼성전자를 6711억원(매수 3052억원·매도 3659억원)으로 가장 많이 사고 팔았다.
이어 포스코인터내셔널, 한국가스공사, 한미반도체 순으로 나타나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에서는 올해 1월부터 떠오른 바이오, 제약 관련주가 6개월째 강세를 이어갔다.
알테오젠(매수 1125억원·매도 1127억원)이 가장 많이 거래됐고, HLB, 삼천당제약 순으로 많이 거래됐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지역 투자자들은 지난달 물가 상승세 둔화 기대감이 확산 및 투자 불안정성 완화에 따라 전월보다 적극적인 투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 투자자들의 거래대금이 늘어난 것은 지난 3월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으로 16.3% 증가한 이후 세 달만이다.
지난달 지역 투자자들의 매수·매도거래대금은 코스피에서는 증가했지만, 코스닥은 감소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에서는 매수거래대금이 1조 5728억원으로 전월(1조7070억원)에 견줘 7.8% 감소했고, 매도거래대금은 9.6% 감소한 1조 5560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대비 광주·전남 투자자들의 거래대금 비중도 늘었다. 매수거래대금 비중은 0.84%로 전월(0.81%) 대비 0.03%p 늘었고, 매도거래대금 비중은 0.86%로 전월(0.81%)보다 0.05%p 증가했다.
광주·전남지역 상장법인들의 시가총액은 1달 전보다 322억원(0.17%) 증가했는데, 이는 39개의 지역 상장법인 가운데 지역 전체 시총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한국전력공사(한전)가 선전한 결과로 풀이된다.
한전 시가총액은 지난 5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식으면서 곤두박질쳐 1조 913억원 하락했지만, 지난달 770억원 오르는 등 반등하고 있다.
지난달 광주·전남지역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거래한 주식은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였던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거래소 광주혁신성장센터의 ‘6월 광주·전남 거래대금 상위종목’에 따르면 지역 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 삼성전자를 6711억원(매수 3052억원·매도 3659억원)으로 가장 많이 사고 팔았다.
이어 포스코인터내셔널, 한국가스공사, 한미반도체 순으로 나타나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에서는 올해 1월부터 떠오른 바이오, 제약 관련주가 6개월째 강세를 이어갔다.
알테오젠(매수 1125억원·매도 1127억원)이 가장 많이 거래됐고, HLB, 삼천당제약 순으로 많이 거래됐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