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용수 광주시 환경국장, 위생매립장 주민에 감사패 받아
2024년 07월 03일(수) 16:00
‘광주 환경정책 달인’으로 통하는 송용수<사진> 광주시 기후환경국장이 대표 환경시설인 양과동 광역위생매립장 주변 주민들로부터 감사패를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광주시에 따르면 남구 양과동 주민들은 지난 1일 매립장 주변 영향지역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적극 해결하고, 주민 복리 증진에 힘쓴 노고를 치하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송용수 국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대다수 지방자치단체는 환경시설 주변 주민과 갈등을 빚고 있다는 점에서, 광역위생매립장 주변 주민들이 담당 공무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말이 나온다.

송 국장은 자원시설팀장 시절 매립장 주변영향지역 주민의 불편과 요구사항을 적극 수용하는 데 힘썼으며, 그 인연으로 매립장의 원활한 운영과 주변영향지역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해 20년 가까이 주민들의 고충 해결을 위해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퇴직자 준비교육에 들어간 송 국장은 “지역주민들과 동료 공직자들의 협조가 있어 오랜 시간 공직생활을 보람 있게 지낼 수 있었다”면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은 한 것 뿐인데, 감사패까지 받게 돼 과분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광주시 남구 양과동에 위치한 광주광역위생매립장은 2005년 1월부터 매립을 시작한 광주 유일 폐기물처리시설로, 2023년 하루평균 521t의 폐기물을 반입·처리하고 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