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과 광주, 세대와 세대를 국악으로 잇다
2024년 06월 26일(수) 14:30 가가
보성군립국악단 초청 공연 ‘국악 잇다’ 27일 빛고을국악전수관
세대와 세대를 국악으로 잇다. 보성과 광주의 전통미학을 연결하다.
광주시 서구가 보성군립국악단 초청 공연 ‘국악 잇다’를 오는 27일 오후 7시 빛고을국악전수관 공연장에서 펼친다.
공연은 판소리, 가야금병창, 남도민요, 국악가요 등으로 채워지며, 지난해 3월 서편제 보성에서 설립한 ‘보성군립국악단(예술감독 박춘맹)’이 출연할 예정이어서 이목을 끈다.
박 감독은 “가무악 세 파트로 구성된 보성군립국악단은 국악의 전통과 맥을 이어가기 위해 판소리와 고법 교실, 보성소리 디지털 아카이브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예향 중심 ‘광주’에서 진행하는 이번 공연을 통해 우리 소리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했다.
판소리 ‘춘향가 중 쑥대머리’로 막을 연다. 춘향이 이 도령을 그리워하는 옥중가로, 김세종제 춘향가 버전으로 만날 수 있다. 이어지는 박관용류 ‘진도북춤’은 진도 지역에서 모내기를 할 때 추던 풍장굿과 북채춤 등에서 유래했다. 실제 지명이 작품 안에 등장해 실감 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가야금병창 ‘흥보가 중 제비노정기’도 레퍼토리에 있다.
이 밖에도 춘하추동 사계절 변화를 묘사한 신민요(남도민요) ‘신사철가’, 대규모 풍물놀이를 각색한 ‘앉은 반 사물놀이’, 국악가요 ‘태평가, 옹헤야 쾌지나칭칭나네, 새타령’ 등도 울려 퍼진다.
창악부에 김명진·박혜정·김유빈 등이 출연하며, 이승호(대금, 태평소), 최원영(꽹과리), 최민희(장구), 서근원(북), 박정후(징) 등도 무대에 오른다.
빛고을국악전수관 류효진 학예연구사는 “전통과 현대, 세대와 세대, 연주자와 관객을 잇는 이번 공연을 통해 관객들이 잠시나마 무더위를 잊고 전통 신명을 즐기시길 바란다”며 “호남 문화예술의 중심지 예향 광주에서 울려 퍼지는 보성군립국악단의 음악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전석 무료(빛고을국악전수관 유튜브 생중계).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광주시 서구가 보성군립국악단 초청 공연 ‘국악 잇다’를 오는 27일 오후 7시 빛고을국악전수관 공연장에서 펼친다.
공연은 판소리, 가야금병창, 남도민요, 국악가요 등으로 채워지며, 지난해 3월 서편제 보성에서 설립한 ‘보성군립국악단(예술감독 박춘맹)’이 출연할 예정이어서 이목을 끈다.
판소리 ‘춘향가 중 쑥대머리’로 막을 연다. 춘향이 이 도령을 그리워하는 옥중가로, 김세종제 춘향가 버전으로 만날 수 있다. 이어지는 박관용류 ‘진도북춤’은 진도 지역에서 모내기를 할 때 추던 풍장굿과 북채춤 등에서 유래했다. 실제 지명이 작품 안에 등장해 실감 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가야금병창 ‘흥보가 중 제비노정기’도 레퍼토리에 있다.
빛고을국악전수관 류효진 학예연구사는 “전통과 현대, 세대와 세대, 연주자와 관객을 잇는 이번 공연을 통해 관객들이 잠시나마 무더위를 잊고 전통 신명을 즐기시길 바란다”며 “호남 문화예술의 중심지 예향 광주에서 울려 퍼지는 보성군립국악단의 음악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전석 무료(빛고을국악전수관 유튜브 생중계).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