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광주 건설공사 계약금액 반토막
2024년 06월 25일(화) 20:20
1조2000억…전년비 57% 감소
울산 이어 전국 두 번째 감소율

/클립아트코리아

올 1분기 광주에서 체결된 건설공사 계약금액이 전년보다 60% 가까이 감소했다.

25일 국토교통부의 ‘2024년1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까지 광주지역 건설공사 계약금액은 1조2000억원으로, 2조8000억원을 기록한 전년 1분기와 견줘 5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건설공사 계약금액은 전년보다 6.5% 증가한 반면, 비수도권은 18% 감소하면서 전국적으로 6.7%의 감소율을 기록했는데, 광주는 비수도권에서 울산(-95%) 다음으로 높은 감소율을 보였다.

전남은 3.7조원으로 전년과 같은 금액을 기록했다.

반면, 건설회사 본사의 소재지를 기준으로 조사한 건설공사 계약금액에서 광주와 전남은 비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올 1분기 광주에 본사를 둔 회사의 건설공사 계약금액은 2조원으로 전년 1분기(1조2000억원)보다 66.6% 상승했다.

전남은 전년도 1분기 3조5000억원에서 올 1분기 5조6000억원으로 늘어나면서 60% 상승률을 보였다.

충남과 울산, 세종을 제외한 나머지 비수도권은 모두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로는 상위 1∼50위 기업의 계약액이 29조4000억원으로 5.2% 감소한 반면 51∼100위 기업은 3조8000억으로 6.1% 늘었다.

101∼300위는 5조2000억원으로 12.8% 늘었고, 301∼1000위는 6조1000억원으로 18.9%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올해 1~3월 공공과 민간에서 발주한 건축, 토목 공정을 대상으로 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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