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고교생 “가까운 학교 가고 싶어요”
2024년 06월 25일(화) 20:05
시교육청, 원거리 배정 해결 추진

광주시교육청전경

광주시교육청이 ‘광산구 고교생 원거리 배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장·단기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은 “광산구는 중학교가 26개교인데 일반계고는 11개교에 불과해 해마다 1000명 안팎 학생이 다른 자치구에 배정되고 있다”면서 “광산구 지역 학생에 대한 고교 균형 배치와 과밀학급 완화 대책을 서두를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장기적으로 2027년에 168명 정원의 광산고(가칭)를 개교할 예정이다.

학교 법인의 비리로 신입생 미달 사태를 겪은 명진고를 남녀공학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명진고는 최근 교육청에 학교경영정상화계획서를 제출한 데 이어 남녀공학 전환을 신청했다.

명진고가 남녀공학으로 전환되면 내년에 224명을 선발하게 된다. 현재 중3이 대상이다.

현재 광산구에 있는 평준화 일반고 11개교의 신입생 배치 정원도 최대한 확대할 계획이다.

학생·학부모 대상 광산구 지역 일반고 고입 연합 설명회를 개최해 고교 간 균형 배치가 이뤄지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교육력 제고를 위해 광산구 지역 학생 고교 균형 배치와 과밀학급 완화는 시급한 과제”라며 “교육청 차원에서 가용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마련해 교육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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