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볼 수 없는 8인조 실내악 편성 ‘콰르옥텟’
2024년 06월 21일(금) 08:54 가가
광주스트링콰르옥텟앙상블 ‘바로크 음악 연주회’ 28일 금호아트홀
‘콰르옥텟(Quaroctet)’은 콰르텟(4인)과 옥텟(8인) 연주를 합친 말로, ‘폭넓은 연주’를 하겠다는 뜻을 함의한다. 통상적인 실내악 편성이 트리오와 콰르텟인 데 비하면, 8인조 편성의 ‘콰르옥텟’은 흔히 볼 수 없는 구성이다.
광주콰르옥텟앙상블이 ‘바로크 음악 연주회’를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금호아트홀에서 펼친다. 카치니, 비발디, 바흐와 헨델 등 바로크 시대 음악가들의 진수를 성악과 현악 연주로 만나는 자리다.
카치니의 수작 ‘아베마리아’ 2중창으로 막을 연다. 숙명여대를 졸업하고 전문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는 서혜원, 한예종을 졸업하고 이탈리아 비첸타 국립음악원에서 수학한 이지연 소프라노가 들려줄 예정이다.
오페라 ‘디도와 에네아스’ 중 ‘내가 대지에 묻힐 때’는 헨리 퍼셀의 곡이다. 목포대 및 동대학원을 졸업한 정상희(메조소프라노)가 나지윤(바이올린)의 연주에 맞춰 부른다.
조수미의 애창곡이기도 한 비발디 노래 ‘나는 멸시받는 아내라오’도 레퍼토리에 있다. 소프라노 이지연과 바이올리니스트 임리경이 들려줄 예정이다. 바흐의 ‘브란덴브루크 협주곡’은 임리경·나지윤(바이올린), 안미영·신세민(첼로)이 연주하며 헨델 ‘복수하라, 디모데가 울부짖네’는 바리톤 방대진이 부른다. 빌라발트 글루크 작 ‘에우리디체 없이 무엇을 하리’는 이재식(테너)의 목소리에 실린다.
이 밖에도 헨델 오라토리오 ‘조슈아’ 중 ‘빛나는 세라핌’은 소프라노 황지영이, ‘파사칼리아’는 바이올리니스트 임리경이, ‘나를 울게 하소서’는 메조소프라노 김혜원이 들려준다. 세 곡 모두 안미영(첼리스트) 협연.
광주콰르옥텟앙상블 안미영은 “바로크 시대 음악은 장조와 단조의 조성체계가 확립됐으며 오페라나 오라토리오를 필두로 ‘대중적 극음악’이 등장한 시대다”며 “다양한 오페라곡, 오라토리오 곡을 들으며 바로크 특유의 감동을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했다.
관람료 2만원, 학생 1만원.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광주콰르옥텟앙상블이 ‘바로크 음악 연주회’를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금호아트홀에서 펼친다. 카치니, 비발디, 바흐와 헨델 등 바로크 시대 음악가들의 진수를 성악과 현악 연주로 만나는 자리다.
오페라 ‘디도와 에네아스’ 중 ‘내가 대지에 묻힐 때’는 헨리 퍼셀의 곡이다. 목포대 및 동대학원을 졸업한 정상희(메조소프라노)가 나지윤(바이올린)의 연주에 맞춰 부른다.
광주콰르옥텟앙상블 안미영은 “바로크 시대 음악은 장조와 단조의 조성체계가 확립됐으며 오페라나 오라토리오를 필두로 ‘대중적 극음악’이 등장한 시대다”며 “다양한 오페라곡, 오라토리오 곡을 들으며 바로크 특유의 감동을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했다.
관람료 2만원, 학생 1만원.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