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사직 단오제 등 전국 단오제 연합, '단오, 하나가 되다' 연다
2024년 05월 16일(목) 19:35
22일 청계천 광장 일원...단오제 시연, 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

광주사직단오제위원회가 ‘창포 머리감기’ 행사를 진행하는 장면. <전국단오제연합 제공>

‘전국단오제 연합’은 단오 문화 확산 및 글로벌 축제로서의 단오제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광주사직 단오제’, ‘법성포 단오제’, ‘전주 단오제’ 등이 모여 조직했다. 이들이 다음 달 단오제를 앞두고 합동 홍보를 추진할 예정이어서 이목을 끈다. 오는 22일 오전 11시 30분에 ‘단오, 단 하나가 되다’라는 주제로 청계광장에서 진행하며 공연과 단오제 시연, 체험 등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이날 행사는 (사)경산 자인 단오제보존회의 ‘호장 행렬’로 막을 연다. 단옷날 아침에 한 장군 사당으로 제사를 지내러 가는 행렬로 150여 명의 인파가 깃발을 들고 장관을 이루는 퍼포먼스다.

단오 한 달 전인 음력 4월 5일을 기해 법성포 단오제의 시작을 알리는 (사)법성포 단오제보존회의 ‘난장 트기’도 볼 수 있다. 지역민의 화합과 성공적 단오제 개최를 기원하는 제의적 의미를 담는다.

이 밖에도 광주사직 단오제위원회가 주관하는 ‘창포 머리 감기’ 시연, ‘단오 부채에 가훈 써주기’ 행사(100명 한정) 등 단옷날을 기리는 전통 행사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오미자차 시음, 수리취떡 등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전국단오제연합회장 김동찬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축제이자 명절인 ‘단오제’를 주관하는 4개 지역들이 모여 합동 행사를 개최하게 돼 뜻깊다”라며 “지역에서 펼쳐질 예정인 단오 축제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실시간 핫뉴스

많이 본 뉴스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