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들의 삼각관계 그린 연극 '질투'
2024년 05월 13일(월) 11:25 가가
극단 DIC 드라마극 오는 22~25일 공연일번지
부인과 이혼하고 비닐하우스 사무실에서 홀로 사업을 하는 ‘완규’(윤희철 분)는 새로운 사업을 기획 중이다. 그와 오랜 친구이자 늘 티격태격하는 ‘춘산’(한중곤)은 사업에 대해 잔소리를 하면서도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어느 날 동네 약국 약사인 ‘수정’(문진희)이 찾아와 완규에게 “단둘이 여행 가자”라는 제안을 한다. 완규는 수정이 춘산과 서로 호감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당황하지만, 점차 둘 사이의 진솔한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한다. 춘산 몰래 함께 서로의 감정을 나누는 두 사람. 과연 이들은 오해와 갈등을 넘어 중년의 ‘러브 스토리’를 완결지을 수 있을까.
극단 DIC(대표 임홍석)가 드라마극 ‘질투’를 오는 22~24일(오후 7시 30분), 25일(오후 5시) 공연일번지(금남로 218-9)에서 선보인다. ‘언덕을 넘어서 가자’, ‘그것은 목탁구멍 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 등을 집필한 희곡작가 이만희의 신작으로 차두옥이 연출을 맡았다.
‘섹시 그레이(중년) 로맨틱 연극’이라는 도발적인 캐치프레이즈가 이목을 끈다.
차두옥은 연출의 변에서 “노인인구의 증가세 속에서 노인들의 연애담 등을 다룬 작품 ‘질투’는 관객들로 하여금 폭소와 긍정, 공감을 유발할 것이다”며 “지역의 60대 베테랑 배우들이 출연해 리얼리티를 더했다”고 언급했다.
출연진은 40여년 연극 구력이 깃든 베테랑 지역 배우들이 다수다. 완규 역을 맡은 윤희철은 전국연극제 수상(2006·2010년)을 비롯해 ‘오동추야’, ‘칼맨’, ‘관객모독’ 등에서 이름을 알려온 관록의 지역 배우다.
한중곤은 광주연극제, 전남연극제, 경기 연극제 등에서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으며 ‘닥터 지바고’, ‘다시라기’ 등에 출연해 왔다. 또 광주 연극상, 광주 연극제 최우수상 등을 받은 문진희 배우도 만날 수 있다.
DIC 관계자는 “연극문화공동체 DIC는 앞으로도 연극적 상상력, 방법을 통해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공연을 기획해 나갈 것이다”며 “지역 최고의 연기자들이 들려주는 신명 나는 이야기에 푹 빠져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람료 2만 원. 12세 이상 관람.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극단 DIC(대표 임홍석)가 드라마극 ‘질투’를 오는 22~24일(오후 7시 30분), 25일(오후 5시) 공연일번지(금남로 218-9)에서 선보인다. ‘언덕을 넘어서 가자’, ‘그것은 목탁구멍 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 등을 집필한 희곡작가 이만희의 신작으로 차두옥이 연출을 맡았다.
차두옥은 연출의 변에서 “노인인구의 증가세 속에서 노인들의 연애담 등을 다룬 작품 ‘질투’는 관객들로 하여금 폭소와 긍정, 공감을 유발할 것이다”며 “지역의 60대 베테랑 배우들이 출연해 리얼리티를 더했다”고 언급했다.
한중곤은 광주연극제, 전남연극제, 경기 연극제 등에서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으며 ‘닥터 지바고’, ‘다시라기’ 등에 출연해 왔다. 또 광주 연극상, 광주 연극제 최우수상 등을 받은 문진희 배우도 만날 수 있다.
DIC 관계자는 “연극문화공동체 DIC는 앞으로도 연극적 상상력, 방법을 통해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공연을 기획해 나갈 것이다”며 “지역 최고의 연기자들이 들려주는 신명 나는 이야기에 푹 빠져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람료 2만 원. 12세 이상 관람.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