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기리는 지역 합창단 아홉 팀의 목소리 ‘광주합창제’
2024년 05월 10일(금) 16:25 가가
광주시립합창단 기획연주회 오는 16일 광주예술의전당
광주챔버싱어즈, 광주여협합창단, 광주아버지합창단 등
광주챔버싱어즈, 광주여협합창단, 광주아버지합창단 등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자유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함께 생각하는 공연이 열린다.
광주시립합창단은 기획연주회Ⅳ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음악회-광주합창제’를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 광주예술의전당(전당) 소극장에서 펼친다. 총 아홉 개 지역합창단이 총출동해 펼치는 개별 무대와 연합 합창, 관객과 함께 부르는 5·18 추모곡 등이 레퍼토리에 있어 이목을 끈다.
공연은 광주챔버싱어즈(지휘 장선근)의 ‘마중’, ‘이 세상 살아가다 보면’으로 막을 연다. 이문세 앨범 ‘광화문 연가’에 수록된 발라드 곡으로 “우리가 마음 먹은데로 이 세상 살아가다보면/(…)/우우 슬픔보다 기쁨이 많은걸 알게 될거야”라는 노랫말은 대중가요임에도 5월의 슬픔을 위무하는 듯하다.
이어 광주여협합창단(박병국)은 이기경 곡 ‘엄마야 누나야’, 김효근의 ‘꿈의 날개’를 들려준다.
황수진이 편곡한 ‘바람의 노래’, 로저 에머슨의 ‘라밤바’는 광주에듀콰이어합창단(이현숙)의 목소리에 실린다. 광주사랑의부부합창단(윤영문)이 부르는 성가곡 ‘주예수 피로서 죄 씻었네’, 조영수의 ‘라라라’도 레퍼토리에 있다.
광주아무르합창단(박호진)은 박지훈 노래 ‘도라지꽃’과 이범준이 편곡한 ‘벚꽃엔딩’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이어 광주아버지합창단(윤원중)이 들려주는 ‘오월가’ 테마에 의한 오동준 솔로 무대도 준비돼 있어 5·18정신을 반추할 것으로 기대된다. 엄인호의 노래 ‘골목길’도 울려 퍼질 예정이다.
광주CBS여성합창단(임선아)은 윤학준의 ‘나 하나 꽃피어’와 진선미가 편곡한 ‘이 몸에 소망 무언가’로 관객들을 만난다. 남구장애인행복이음합창단(주국전)의 ‘쉼-가족이란’, ‘상록수’도 합창단의 목소리를 통해 공연장을 수놓는다.
광주시립합창단(이준)은 ‘모차르트 교향곡 40번’, ‘Soon ah will be done’을 비롯해 ‘혼자 남은 밤’을 손승범 솔로 무대로 들려준다. 우성식과 지영남이 부르는 ‘비행기’도 들을 수 있다.
끝으로 미국 동북부 메인주립대학에서 ‘Stein song’으로 명명한 ‘우정의 노래’는 연합 합창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Stein은 술잔을 의미하는데, 다 함께 술잔을 들어 올리며 우정을 다지는 내용이다. 5·18의 의미를 환기하는 김종률의 ‘임을 위한 행진곡’을 관객과 함께 부르는 시간도 마련된다.
광주시립합창단 기획 담당 이정호는 “9개 합창단이 각기 다른 곡들을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단체별 개성과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레퍼토리를 구성했다”며 “특히 모든 단체가 함께 부르는 ‘전체 합창’은 하나 된 목소리로 5월 광주를 기억하고 희망을 노래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전석 1만 원. 전당 홈페이지 예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광주시립합창단은 기획연주회Ⅳ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음악회-광주합창제’를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 광주예술의전당(전당) 소극장에서 펼친다. 총 아홉 개 지역합창단이 총출동해 펼치는 개별 무대와 연합 합창, 관객과 함께 부르는 5·18 추모곡 등이 레퍼토리에 있어 이목을 끈다.
황수진이 편곡한 ‘바람의 노래’, 로저 에머슨의 ‘라밤바’는 광주에듀콰이어합창단(이현숙)의 목소리에 실린다. 광주사랑의부부합창단(윤영문)이 부르는 성가곡 ‘주예수 피로서 죄 씻었네’, 조영수의 ‘라라라’도 레퍼토리에 있다.
이어 광주아버지합창단(윤원중)이 들려주는 ‘오월가’ 테마에 의한 오동준 솔로 무대도 준비돼 있어 5·18정신을 반추할 것으로 기대된다. 엄인호의 노래 ‘골목길’도 울려 퍼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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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사랑의부부합창단 |
광주시립합창단(이준)은 ‘모차르트 교향곡 40번’, ‘Soon ah will be done’을 비롯해 ‘혼자 남은 밤’을 손승범 솔로 무대로 들려준다. 우성식과 지영남이 부르는 ‘비행기’도 들을 수 있다.
끝으로 미국 동북부 메인주립대학에서 ‘Stein song’으로 명명한 ‘우정의 노래’는 연합 합창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Stein은 술잔을 의미하는데, 다 함께 술잔을 들어 올리며 우정을 다지는 내용이다. 5·18의 의미를 환기하는 김종률의 ‘임을 위한 행진곡’을 관객과 함께 부르는 시간도 마련된다.
광주시립합창단 기획 담당 이정호는 “9개 합창단이 각기 다른 곡들을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단체별 개성과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레퍼토리를 구성했다”며 “특히 모든 단체가 함께 부르는 ‘전체 합창’은 하나 된 목소리로 5월 광주를 기억하고 희망을 노래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전석 1만 원. 전당 홈페이지 예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