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현대 크로스오버 ‘Ye, 樂이요!’
2024년 05월 09일(목) 19:20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 11일 다섯번째 토요상설공연

크로스오버 단체 ‘예락’ <광주문화재단 제공>

전통과 현대가 교차하며 만드는 ‘크로스오버’의 신명.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이 오는 11일 오후 3시 다섯 번째 토요상설공연 ‘Ye, 樂이요!’를 선보인다. 전통예술의 갈래를 재해석하거나 국악 선율을 실내악으로 연주하는 등 전통과 현대를 어우르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될 예정이다.

기존 ‘천년만세’의 선율을 살리며 새로움을 더한 ‘신 천년만세’, 자진모리장단을 셔플 느낌으로 바꾼 ‘경복궁 타령’ 등이 울려 퍼진다.

엇모리 편곡으로 거뜬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부각시킨 ‘태평가’, 각 지역의 아리랑 선율을 토대로 창작한 ‘창작실내악곡-항해’도 관객들을 만난다.

신식 가요와 민요의 창법을 혼용해 대중성을 살린 ‘희망가’도 들을 수 있다. 재즈 펑크리듬의 ‘매화타령’은 2022년 국립국악원 ‘국악아티스트랩’ 선정 작품이다. 미디어아트극 ‘환벽당 이야기’의 메인 테마곡 ‘창작실내악곡-푸르름의 고리를 둘러’도 레퍼토리에 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전통문화관 토·토·전(토요일, 토요일은 전통문화관에서 놀자) 일환으로 펼쳐진다. 절기체험 및 연희, 민속놀이, 한복체험 등 다양한 즐길 거리와 전통 예술공연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공연팀 예락은 전통음악에 뿌리를 두고 클래식, 실용음악 등 동·서양 음악의 조화를 모색하는 크로스오버 단체다. 향토성을 담은 대중음악은 물론 과거와 현재를 잇는 새로운 음악을 창작하며 광주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예락 김보람 대표는 “전통을 현대적으로 표현해 관객들이 부담 없이 다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준비했다”며 “광주 전통공연 마당의 중심지 전통문화관에서 즐거움, 감동, 전통의 신명이 깃든 ‘우리 소리’에 푹 빠져보시길 권한다”고 했다.

무료 공연.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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