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김진남 5년 만의 독창회 연다
2024년 05월 01일(수) 15:40 가가
20일 유스퀘어문화관 금호아트홀…세자르 프랑크, 로드리고 등 노래
성악가 김진남은 전남대 음악학과와 조선대 대학원(교육학)을 졸업한 뒤 뉴욕대, 마이애미대 등에서 공부한 소프라노다. 그가 한국에서 독창회를 연 것은 5년여 전인 2019년이다.
그가 ‘소프라노 김진남의 독창회’를 통해 광주 시민들을 만난다.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유스퀘어문화관 금호아트홀에서 진행.
김 소프라노는 “50대 초반에 갱년기를 겪으며 변화무쌍한 감정을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곡들로 레퍼토리를 구성했다”며 “여성 프랑스 작곡가 폴린 비아르도, 김효근 작곡의 한국 가곡 등 다양한 작품들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고 했다.
세자르 프랑크의 ‘생명의 양식’, 가브리엘 포레 곡 ‘자비로운 주님’으로 막을 연다. 라틴어로 신에게 감사 기도를 올리는 레퀴엠으로 알려져 있다. 이어 폴린 비아르도의 섬세한 노래 ‘아! 아!’, ‘카딕스의 처녀들’도 울려 퍼진다.
김 소프라노가 미국에서 유학했던 경험을 악곡에 녹인 작품들도 관객들을 만난다. 미국 오페라 아리아로 흔하게 연주되지 않는 칼라일 플로이드 오페라 ‘수잔나’ 중 ‘산 위에 나무들’, 메노티가 쓴 오페라 ‘영매’ 중 ‘모니카의 왈츠’가 그것. 피아노 연주는 독일 에쎈폴크방 국립음대 등을 졸업한 박진희가 맡는다.
2부는 스위스 베른국립음대 등을 졸업한 첼리스트 이아미의 선율에 어우러지는 ‘한국 가곡’으로 장식한다. 김효근이 작곡한 가곡 ‘사랑의 꿈’, ‘천년의 약속’, ‘가장 아름다운 노래’ 등이 울려 퍼진다.
로드리고의 열두 개 스페인 가곡 중 3곡(‘순찰’, ‘아델라’, ‘헤레스 데 라 프론테라’), 플로이드의 오페라 ‘수잔나’ 중 ‘아름다운 밤이지 않나요’를 비롯해 관객들에게 친근한 오페라 ‘유쾌한 미망인’의 아리아 ‘빌랴의 노래’도 들려줄 예정이다.
소프라노 김진남은 “지난해 11월 진행하려 했던 독창회를 건강상 문제로 연기했다가 이제야 공연을 펼치게 됐다”며 “최상의 기량과 컨디션으로 오페라 아리아, 가곡 등에 담긴 아름다움을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다”고 했다.
전석 2만원.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그가 ‘소프라노 김진남의 독창회’를 통해 광주 시민들을 만난다.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유스퀘어문화관 금호아트홀에서 진행.
세자르 프랑크의 ‘생명의 양식’, 가브리엘 포레 곡 ‘자비로운 주님’으로 막을 연다. 라틴어로 신에게 감사 기도를 올리는 레퀴엠으로 알려져 있다. 이어 폴린 비아르도의 섬세한 노래 ‘아! 아!’, ‘카딕스의 처녀들’도 울려 퍼진다.
로드리고의 열두 개 스페인 가곡 중 3곡(‘순찰’, ‘아델라’, ‘헤레스 데 라 프론테라’), 플로이드의 오페라 ‘수잔나’ 중 ‘아름다운 밤이지 않나요’를 비롯해 관객들에게 친근한 오페라 ‘유쾌한 미망인’의 아리아 ‘빌랴의 노래’도 들려줄 예정이다.
소프라노 김진남은 “지난해 11월 진행하려 했던 독창회를 건강상 문제로 연기했다가 이제야 공연을 펼치게 됐다”며 “최상의 기량과 컨디션으로 오페라 아리아, 가곡 등에 담긴 아름다움을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다”고 했다.
전석 2만원.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