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계 ‘GOAT’의 멜로디, 재즈 퀄텟 선율에 담다
2024년 04월 30일(화) 10:10
국립목포대 음악공연기획과 ‘재즈밴드 신현필 초청공연-GOAT’ 5월 2일

‘신현필 퀄텟’ <국립목포대 음악공연기획과 제공>

누리꾼 사이에서 ‘GOAT’라는 인터넷 밈(Meme)이 유행이다. 염소가 아니라 ‘역대 최고(Greatest Of All Time)’의 준말인 ‘GOAT’는 메시, 호날두 등 스포츠 스타는 물론 스콧 조플린, 오스카 피터슨 등 시대를 풍미한 재즈 뮤지션에게도 쓰이곤 한다.

국립목포대(이하 목포대) 음악공연기획과가 ‘재즈밴드 신현필 퀄텟 초청 공연-Greatest Of All Time’을 5월 2일 오후 5시 목포대 도림캠퍼스 창조관 연주홀에서 펼친다.

지역 주민과 학내 구성원을 위한 이번 공연은 ‘GOAT’라고 부를 만한 마일즈 데이비스,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 리차드 로저스 등 재즈의 역사를 대표하는 예술가들의 일곱 곡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미국의 재즈 테너 색소포니스트 행크 모블리 곡 ‘This I Dig of You’을 비롯해 마일즈 데이비스의 ‘안녕, 블랙버드’, 카를로스 조빔의 ‘지자피나두’가 울려 퍼진다. 이어 ‘브리짓 존스’ OST이자 산뜻한 멜로디로 유명한 ‘미스 존스를 만난 적 있나요’, 듀크 엘링턴 곡 ‘카라반’ 등도 관객들을 만난다.

이 밖에도 ‘In Walked Bud’(델리니어스 몽크 작), ‘Comin’ Home Baby’(블루스)도 레퍼토리에 있다.

재즈 색소포니스트 신현필을 필두로 한 ‘신현필 퀄텟’은 피아니스트 이한얼, 베이시스트 최진배, 드러머 주화준이 함께하는 4인조 그룹이다. 신현필은 ‘극한직업’, ‘유미의 세포들’ 등 영화·드라마 OST 작업을 통해 이름을 알려 왔다.

목포대 음악공연기획과 신지수 학과장은 “대학 구성원과 지역민이 고품격 재즈 연주를 즐기고, 문화예술의 가치를 함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일상에서 만나기 어려운 공연을 기획해 대학의 사회적, 예술적 책무를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전석 무료(초대).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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