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과 대중가요의 ‘정다운’ 멜로디
2024년 04월 24일(수) 10:10
앙상블 정다운 ‘HELLO SPRING’ 30일 빛고을아트스페이스

‘앙상블 정다운’ 맴버. 왼쪽 위부터(시계방향으로) 김진선, 하성진, 박주연, 최지은, 김혜란. <앙상블 정다운 제공>

“일반적으로 ‘클래식 음악은 어렵다’라는 편견이 존재하지만 실내악과 성악의 조화, 크로스오버 음악으로 만나는 ‘새로운 클래식’은 관객들에게 카타르시스와 클래식의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번 공연의 특징을 묻자 돌아온 ‘앙상블 정다운’ 김혜란 음악감독의 답이다. 이들은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 빛고을 아트스페이스에서 정기연주회 ‘HELLO SPRING’을 앞두고 있다. 2023년 창단한 앙상블 정다운은 친숙한(정다운) 멜로디를 통해 관객들에게 쉽게 다가간다는 기치를 내걸고 플루트와 클라리넷, 피아노와 성악을 들려주는 클래식 단체다.

공연 1부는 클래식 공연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차이콥스키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스콧 조플린의 ‘엔터테이너’를 비롯해 오펜바흐 곡 ‘캔 캔’, 쇼팽의 ‘야상곡 Op.2’ 등이 레퍼토리에 있다.

이어 2부에서는 로이킴의 ‘봄봄봄’, 안예은의 ‘상사화(역적 OST)’, 장범준 곡 ‘벚꽃엔딩’ 등 대중가요가 귀를 즐겁게 한다. ‘꽃밭에서(정훈희)’, ‘이루마 메들리(이루마)’ 등도 관객들을 만난다.

앙상블 정다운은 한양대 음악대학원 및 목포교육대학원을 졸업한 김혜란(클라리넷) 음악감독을 필두로, 조선대 음악교육대학원을 졸업한 김진선과 독일 Bachelor 과정을 수료한 최지은이 플루트 연주자로 소속돼 있다.

전남대 음악교육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전남대 정기오페라 ‘카르멘’에서 주역을 맡았던 박주연은 보컬, 중앙대 음악학과를 졸업한 하성진은 팀에서 피아노 연주를 맡는다.

김혜란 음악감독은 “이번 공연은 관객들의 클래식 장벽을 낮추기 위해 1부는 클래식, 2부는 대중가요로 꾸몄다”며 “이 밖에도 6월 15일에는 풍암호수공원에서 버스킹 공연, 같은 달 22일 천변 동천동에서 공연을 준비 중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무료 공연.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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