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주니어 협연 경험 쌓는 ‘협주곡 연주회’
2024년 04월 23일(화) 18:25
광주여성필하모닉오케스트라 5월 2일 광주예술의전당

광주여성필하모닉오케스트라 공연 장면 <광주여성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공>

지역 클래식 전공자들의 등용문이 좁아지고 있는 요즘, 청소년들에게 협주 기회를 주고 음악 영재를 발굴하는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광주여성필하모닉오케스트라(총감독 김유정·광주여성필)가 ‘협주곡 연주회’를 5월 2일 오후 7시 30분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연다. 클래식 악기를 전공하는 초·중·고 주니어 및 대학생 전공생들이 오케스트라 협연을 통해 경험을 쌓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클래식 주니어 김리양은 ‘자이츠 4번 D장조 Op.15’을 바이올린으로 연주할 예정이다.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4번 D장조 K.218’은 문설아(바이올린), 베버 곡 ‘클라리넷 콘체르티노 E플랫장조 Op.26’은 전형주(클라리넷)의 선율에 담긴다. 지휘에 정병휘.

서도현(바이올린)은 비발디 ‘사계’ 중 여름과 몬티의 ‘차르다시’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하이든 ‘첼로 협주곡 1번 C장조 Hob. VIIb:1’은 김도연(첼로)이, 라이네케 ‘플루트 협주곡 D장조 Op.283’은 손지호(플루트)가 연주한다.

이 밖에도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d단조 Op.64’(홍민지·바이올린)와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 B플랫단조 Op.23’(장지운·피아노)가 레퍼토리에 있다.(전석 초대)

광주여성필 김유정 총감독은 “협연곡을 쓴 작곡가 중에서도 ‘명 작곡가’로 손꼽히는 이들의 작품을 다수 포함한 이번 공연이 음악 애호가들을 비롯해 많은 관객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연장을 찾아 초·중·고·대학생 연주자들에게 격려와 관심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여성필은 올해 창단 25주년을 맞아 오는 8월 29일(오후 7시 30분)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창단 기념음악회 ‘말러 교향곡 제4번-천상의 삶’을 준비하고 있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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