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 민형배·법률위원장 박균택
2024년 04월 21일(일) 20:05
민주당 주요 당직 인선 발표
사무총장 김윤덕…친명 대거 등용

민형배 의원

더불어민주당은 21일 4·10 총선 이후 ‘친명’(친이재명)계를 중심으로 한 주요 당직 인선을 발표했다,

주요 당직에는 친명계 인사들이 대거 등용되면서 ‘이재명 체제’가 더욱 공고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임 사무총장에 친명(친이재명)계 김윤덕(전북 전주갑) 의원이 임명됐고, 수석사무부총장은 강득구 의원이, 조직사무부총장은 황명선 당선인이 맡게된다. 디지털전략사무부총장에는 ‘영입인재 1호’ 박지혜 당선자가 선임됐다.

박균택 당선자
광주지역 유일한 재선인 민형배 의원이 전략기획위원장을 맡게됐고, 광주 광산갑 박균택 당선자가 법률위원장으로 임명됐다.

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사무총장을 비롯한 주요 당직 인선 내용을 발표했다.

한 대변인은 “사무총장을 비롯한 정무직 당직자가 일괄 사의를 표명해 이에 따른 당직 재정비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4·10 총선의 민심을 반영한 개혁 과제를 추진하는 데 있어서 동력을 형성한다는 의미도 있다”고 덧붙였다. 신임 김 사무총장은 22대 총선을 통해 3선에 성공했고, 앞서 조직사무부총장을 지냈다. 전임 조정식 전 사무총장은 이번 총선에서 6선 고지에 오르며 국회의장직 도전 등을 이유로 지난 19일 사의를 표명했다.

친명계인 김 사무총장은 19대 총선에서 전주 완산갑 지역구 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21대에는 전북 전주갑에서 당선됐고, 이번 총선에선 지역구 사수에 성공했다.

이재명 대표의 ‘경제 책사’로 알려진 이한주 전 경기연구원장은 민주연구원장을 맡는다.

정책위의장 자리에는 22대 국회에서 3선이 되는 진성준 의원이 임명됐고, 민병덕 의원이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을각각 맡았다. 수석대변인에는 박성준 의원이, 대변인은 한민수·황정아 의원이 맡는다. 김정호 의원은 교육연수원장 자리에 올랐다.

국민소통위원장에 최민희 당선인, 대외협력위원장에 박해철 당선인이 직책을 맡았다. 대표 정무조정실장에는 경기도당위원장 신분으로 서울 은평을에 출마해 논란을 부른 김우영 당선인이 맡게 돼 ‘친명’ 체제를 공고히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웅현 홍보위원장과 천준호 대표 비서실장은 유임됐다.

이들 주요 당직자는 오는 8월까지인 이 대표의 남은 임기 동안 활동한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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