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미래 100년 기틀 쌓는 핵심 공기업 ‘자리매김’
2024년 04월 17일(수) 18:20 가가
미래 에너지 첨단전략산업 선도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구축 박차
전남형 월 1만원 주택사업 등
지방소멸 위기 극복 주도적 역할
누적기부액 122억, 사회환원 앞장
창립 이래 최대 579억 당기순이익
재정 안정성 통해 현안사업 추진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구축 박차
전남형 월 1만원 주택사업 등
지방소멸 위기 극복 주도적 역할
누적기부액 122억, 사회환원 앞장
창립 이래 최대 579억 당기순이익
재정 안정성 통해 현안사업 추진
전남개발공사가 전남의 미래 100년의 기틀을 쌓는 핵심 공기업으로 본격 자리매김하고 있다.
창립 이래 최대치인 579억원의 당기순이익(2023년)을 달성하는 등 재무 건정성을 확보해 전남의 미래 핵심 성장동력 사업을 속도감있게 추진할 여건을 탄탄히 갖췄다는 평가가 나오는가 하면, 고흥·보성·진도·신안에서의 ‘전남형 월 1만원 주택’ 사업, 지역별 수요 맞춤형 중소규모 도시개발사업 등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전남 핵심 정책에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서다.
◇전남 미래 경쟁력 기반 구축…유일 공기업 역할 톡톡= 전남개발공사는 전남의 미래 먹거리 확보에 필요한 전남도의 핵심 현안사업을 이끌어가는 ‘퍼스트 펭귄’ 역할을 하고 있다.
당장, 미래 에너지 분야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나주 에너지국가산업단지(119만 8000㎡),우주항공 분야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단(172만 9000㎡) 조성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용량 전국 1위, 태양광·해상풍력 발전 잠재량 1위 등 국내 ‘청정에너지 중심지’로 여건이 충분하기 때문에 국내 대표 산업으로 성장하는 데 총력을 쏟고 있다. 해상풍력사업의 경제성 제고를 위해 비용 절감 및 효율성 증대 전략을 모색하는 한편, 산·학·연·관 협력을 통해 해상풍력 산업생태계 구축, 지역사회와 발전이익을 공유해 상생하는 전남형 모델 구축에 공을 들이는 이유다.
당장, 신안군(323MW), 완도군(400MW), 영광군(4.3MW) 등을 중심으로 해상풍력사업을 추진중이며 올해는 전남도가 진행하는 신안 해상풍력 집적화단지(3.7GW) 지정, 8.2GW 해상풍력 선도사업 해상부 공사 착공, 덴마크 베스타스와 목포 신항만 터빈공장 설립 투자협약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는 특화산단 조성에도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우수 농수산물 가공 산업과 에그테크 관련 연구개발 및 산업화 집적단지로 조성되는 무안 K푸드산단(91만 2000㎡)을 비롯해 나주 한전공대 클러스터(40만㎡), 여수 율촌 2산단(379만 2000㎡) 등 산단 조성을 통해 지역마다 특화된 경쟁력을 갖춰나가는 데 전남개발공사의 역할이 절대적이다.
여수에 조성되는 수소산업 클러스터, 포스코그룹의 배터리 소재 계열사인 포스코퓨처엠을 앵커기업으로 이차전지 핵심 소재 기업이 집적화된 ‘이차전지 소재부품 공급기지’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 진행중인 광양만권, 세계 풍력터빈 1위 기업인 베스타스 터빈공장이 들어설 목포신항과 연계한 해남 화원산단 전초기지 조성, 해남 솔라시도에 RE100 산업벨트와 관련한 신규 개발사업 후보지 발굴 등 균형발전을 감안한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도 적극적이다.
지속성장이 가능한 미래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기존 사업 방향에도 변화를 줘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 도시 경쟁력을 갖추는 데 힘을 쏟는 게 기회의 땅 전남의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하는 전남개발공사의 책무라는 것이다.
◇지방소멸 극복…맞춤형 주택사업 및 중·소규모 도시개발= 전남은 지방소멸 위기가 심각한 곳이다.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만 16개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전남개발공사도 이 때문에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주거 복지 정책과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도시개발에 적극적이다.
‘전남형 만원주택 사업’은 18일 고흥·보성·진도·신안 일대 부지를 확정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 ‘만원주택 사업’은 전국 평균(27.8%)에 못 미치는 전남지역 청년 인구 비율(21.5%)과 전국 최저 수준의 전남도 공공임대 공급비율(1.36%) 등을 감안한 지방공기업의 모범적 지역 활성화 사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개발공사 최초로 여수 죽림지구에 2668세대 공공분양주택 사업에 진출하는 등 전남형 주거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사업 영역도 확장하고 있다.
오룡지구(9823세대) 택지 공급과 담양 보촌(2024년·3971세대), 광양 덕례·도월(2025년·6778세대) 일대 지역 성장을 주도할 도시개발 사업도 개발공사의 역할이다.
이같은 도시 개발과 주거 인프라가 기업의 대규모 투자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뿐 아니라 특구 내 정주여건 개선, 인재 양성, 지역 동반 성장 등 혁신 성장의 선순환 생태계 구축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서다.
◇재정 안전성 확보…전남 현안 사업 주도 역할 든든= 전남개발공사는 전남도 핵심 정책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기 위해서는 재정적 기반 확충을 우선적으로 담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런 측면에서 전남개발공사가 지난해 창립 이래 최대의 경영성과를 거둔 점은 의미가 있다는 게 전남도 안팎의 분석이다.
개발공사는 지난해 회계결산 결과, 당기순이익 579억원을 기록해 지난 2004년 창립 이후 20년 동안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재무적 안정성도 한층 강화되었다. 2023년말 부채비율은 47%로 낮아져 충분한 재무적 안정성을 갖췄고 금융비용을 수반하는 금융부채비율도 37%로 낮췄다.
공사측은 “영암 대불산단 택지 분양을 완판하는 등 분양토지 판매에 총력을 기울였고 미리 이익감소요인을 예측하고 사업별로 공정률을 점검하면서 원가심사를 철저히 살피는 등 종합적 재무관리를 실천한 결과”라고 자평했다.
◇사회 환원을 통한 따듯한 동반자 역할도= 공사가 매년 당기순이익의 10%를 전남도 인재육성장학금 등으로 기부하는 등 적극적인 사회 환원에 나서고 있다는 점도 지역사회 선순환 생태계를 형성하는 데 공헌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공사는 9년 연속 흑자 달성의 성과를 지역사회와 공유해오고 있다. 지난해 인재육성장학금, 문화예술진흥기금, 복지기동대에 기탁한 금액만 33억원에 이르고 현재까지 누적 기부액도 122억원에 이른다.
지방공기업 최초로 전남행복동행펀드도 조성했다. ‘전남행복동행펀드’, ‘전남든든ESG펀드, ‘전남지방소멸대응펀드’에 80억원을 예탁해 매년 전남지역 중소기업과 청년층 지원에 도움을 주고 있다.
전남발전 기부문화 캠페인은 개발공사가 주도해 지역사회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공사가 주축이 돼 전남도 19개 공사·출연기관 대표, 기관장이 ‘고향사랑기부제 응원 켐페인’에 나섰고 전남도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액이 전국 1위(143억원)로 이어지는 성과로 이어졌다.
전남개발공사 관계자는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상생 발전을 위한 도민 친화형 사회공헌 플랫폼 구축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창립 이래 최대치인 579억원의 당기순이익(2023년)을 달성하는 등 재무 건정성을 확보해 전남의 미래 핵심 성장동력 사업을 속도감있게 추진할 여건을 탄탄히 갖췄다는 평가가 나오는가 하면, 고흥·보성·진도·신안에서의 ‘전남형 월 1만원 주택’ 사업, 지역별 수요 맞춤형 중소규모 도시개발사업 등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전남 핵심 정책에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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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개발공사는 최근 간담회를 갖고 나주에너지국가산단,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성공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전남개발공사 제공> |
당장, 미래 에너지 분야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나주 에너지국가산업단지(119만 8000㎡),우주항공 분야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단(172만 9000㎡) 조성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지역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는 특화산단 조성에도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우수 농수산물 가공 산업과 에그테크 관련 연구개발 및 산업화 집적단지로 조성되는 무안 K푸드산단(91만 2000㎡)을 비롯해 나주 한전공대 클러스터(40만㎡), 여수 율촌 2산단(379만 2000㎡) 등 산단 조성을 통해 지역마다 특화된 경쟁력을 갖춰나가는 데 전남개발공사의 역할이 절대적이다.
여수에 조성되는 수소산업 클러스터, 포스코그룹의 배터리 소재 계열사인 포스코퓨처엠을 앵커기업으로 이차전지 핵심 소재 기업이 집적화된 ‘이차전지 소재부품 공급기지’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 진행중인 광양만권, 세계 풍력터빈 1위 기업인 베스타스 터빈공장이 들어설 목포신항과 연계한 해남 화원산단 전초기지 조성, 해남 솔라시도에 RE100 산업벨트와 관련한 신규 개발사업 후보지 발굴 등 균형발전을 감안한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도 적극적이다.
지속성장이 가능한 미래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기존 사업 방향에도 변화를 줘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 도시 경쟁력을 갖추는 데 힘을 쏟는 게 기회의 땅 전남의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하는 전남개발공사의 책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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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개발공사는 지난해 열린 ‘제 18회 지방공공기관의 날’ 행사에서 지방공공기관 중 최우수 기관에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했다.지난 2004년 창립 이래 최초다. |
전남개발공사도 이 때문에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주거 복지 정책과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도시개발에 적극적이다.
‘전남형 만원주택 사업’은 18일 고흥·보성·진도·신안 일대 부지를 확정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 ‘만원주택 사업’은 전국 평균(27.8%)에 못 미치는 전남지역 청년 인구 비율(21.5%)과 전국 최저 수준의 전남도 공공임대 공급비율(1.36%) 등을 감안한 지방공기업의 모범적 지역 활성화 사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개발공사 최초로 여수 죽림지구에 2668세대 공공분양주택 사업에 진출하는 등 전남형 주거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사업 영역도 확장하고 있다.
오룡지구(9823세대) 택지 공급과 담양 보촌(2024년·3971세대), 광양 덕례·도월(2025년·6778세대) 일대 지역 성장을 주도할 도시개발 사업도 개발공사의 역할이다.
이같은 도시 개발과 주거 인프라가 기업의 대규모 투자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뿐 아니라 특구 내 정주여건 개선, 인재 양성, 지역 동반 성장 등 혁신 성장의 선순환 생태계 구축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서다.
◇재정 안전성 확보…전남 현안 사업 주도 역할 든든= 전남개발공사는 전남도 핵심 정책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기 위해서는 재정적 기반 확충을 우선적으로 담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런 측면에서 전남개발공사가 지난해 창립 이래 최대의 경영성과를 거둔 점은 의미가 있다는 게 전남도 안팎의 분석이다.
개발공사는 지난해 회계결산 결과, 당기순이익 579억원을 기록해 지난 2004년 창립 이후 20년 동안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재무적 안정성도 한층 강화되었다. 2023년말 부채비율은 47%로 낮아져 충분한 재무적 안정성을 갖췄고 금융비용을 수반하는 금융부채비율도 37%로 낮췄다.
공사측은 “영암 대불산단 택지 분양을 완판하는 등 분양토지 판매에 총력을 기울였고 미리 이익감소요인을 예측하고 사업별로 공정률을 점검하면서 원가심사를 철저히 살피는 등 종합적 재무관리를 실천한 결과”라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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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개발공사는 지역 성장동력 확보에 주도적 역할을 하는 전남도 유일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남개발공사 전경 |
공사는 9년 연속 흑자 달성의 성과를 지역사회와 공유해오고 있다. 지난해 인재육성장학금, 문화예술진흥기금, 복지기동대에 기탁한 금액만 33억원에 이르고 현재까지 누적 기부액도 122억원에 이른다.
지방공기업 최초로 전남행복동행펀드도 조성했다. ‘전남행복동행펀드’, ‘전남든든ESG펀드, ‘전남지방소멸대응펀드’에 80억원을 예탁해 매년 전남지역 중소기업과 청년층 지원에 도움을 주고 있다.
전남발전 기부문화 캠페인은 개발공사가 주도해 지역사회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공사가 주축이 돼 전남도 19개 공사·출연기관 대표, 기관장이 ‘고향사랑기부제 응원 켐페인’에 나섰고 전남도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액이 전국 1위(143억원)로 이어지는 성과로 이어졌다.
전남개발공사 관계자는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상생 발전을 위한 도민 친화형 사회공헌 플랫폼 구축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