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 관심 단계 하향
2024년 04월 17일(수) 17:30
조류인플루엔자(AI) 위기 경보 단계가 17일부터 ‘관심’ 단계로 하향 조정됐다.

겨울철새 북상으로 개체 수가 줄고 가금농장에서 추가 발생이 없는 점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추가 발생이나 확산 위험이 낮아졌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 겨울 도내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8건으로, 전년보다 73% 줄었다.

전남도는 발생 위험지역 오리 사육제한 확대, 밀착 차단방역 현장 교육, 취약 농가 차단 방역시설 지원 등 방역 관계자·가금농가·계열사 간 협력 방역 체계를 구축한 게 효과를 봤다는 분석이다.

전남도는 또 동절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및 차단 방역을 위해 올 겨울철 오리농가 사육제한(129농가)을 실시했고 거점소독 시설(25개소), 철새 도래지, 종오리·산란계농장 등 통제초소(51개소) 등도 운영했다.

다만, 위기 경보 수준을 완화하더라도 전통시장에서 유통되는 가금류에 대한 이동승인서 발급, 연중 출하 전 검사체계 유지, 가금농장 점검 강화 등의 조치는 지속할 예정이다.

또 가금농장의 취약한 소독·방역시설 보완을 위해 5월부터 8월까지 도내 전체 가금 사육농가 1000여농가를 점검하고, 겨울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예방을 위한 사전 방역 대책을 추진한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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