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국악집안 두 자매가 들려주는 국악
2024년 04월 11일(목) 17:50 가가
빛고을국악전수관 25일 에루화X나하은 출연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너목보)’에 출연했던 3대 국악집안 두 자매가 들려주는 ‘국악’의 매력. 2022년 국악 아이돌로 데뷔한 소리꾼 에루화(본명 나영주)와 자매 나하은을 한 자리에서 만나는 시간.
광주 서구 빛고을국악전수관이 ‘국악의 매력에 빠지다’를 오는 25일 오후 7시 국악전수관에서 펼친다. ‘국악 아이돌’로 불리는 소리꾼 나영주와 나하은이 전통의 신명을 선사할 예정이다.
에루화는 “할머니와 엄마가 판소리를 하셔서 자연스럽게 태교부터 국악을 접하게 됐다”며 “이후 자매가 늘 함께 무대에 서면서 예술적 시너지는 물론, 많은 위로와 영감을 주고받았다”고 말했다.
에루화·나하은 씨는 스승이자 할머니였던 김정애 소리꾼 등을 사사했다. 태생은 부산이지만 어릴 적 전남 거문도에 살면서 판소리를 배웠고, 남도 성음을 익혔던 경험이 자신만의 전통 예술세계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설명이다.
공연은 ‘사랑가’, ‘꽃이 피고 지듯이’를 비롯해 ‘홍연’, ‘화조도’, ‘적월’, ‘상사화’ 등 국악 레퍼토리로 꾸려진다. ‘아라리’나 ‘아름다운 나라’ 등 익숙한 곡들도 울려 퍼질 예정이다.
한편 이번으로 752회를 앞둔 ‘국악 한마당’은 국악 대중화를 기치로 빛고을국악전수관에서 지난 2003년 5월부터 매주 목요일마다 펼쳐져 왔다. 판소리, 기악연주, 퓨전음악 및 창극, 전통무용 등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국악전수관 류효진 학예연구사는 “‘국악의 매력에 빠지다’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너목보’에 출연했던 3대 국악집안의 두 자매의 구성진 성음을 만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젊은 소리꾼들의 목소리에 담기는 ‘전통의 신명’이 힐링의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무료 공연.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광주 서구 빛고을국악전수관이 ‘국악의 매력에 빠지다’를 오는 25일 오후 7시 국악전수관에서 펼친다. ‘국악 아이돌’로 불리는 소리꾼 나영주와 나하은이 전통의 신명을 선사할 예정이다.
에루화·나하은 씨는 스승이자 할머니였던 김정애 소리꾼 등을 사사했다. 태생은 부산이지만 어릴 적 전남 거문도에 살면서 판소리를 배웠고, 남도 성음을 익혔던 경험이 자신만의 전통 예술세계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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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꾼 나하은 |
국악전수관 류효진 학예연구사는 “‘국악의 매력에 빠지다’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너목보’에 출연했던 3대 국악집안의 두 자매의 구성진 성음을 만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젊은 소리꾼들의 목소리에 담기는 ‘전통의 신명’이 힐링의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무료 공연.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