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화제의 당선자] 광주 광산갑 민주당 박균택
2024년 04월 11일(목) 00:00 가가
‘검찰 개혁 총잡이’에서 국회의원으로
이른바 ‘검찰 개혁 총잡이’로 불렸던 더불어민주당 박균택 광주 광산갑 후보가 제22대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박 당선자는 문재인 정부시절 첫 법무부 검찰 국장, 정책기획단장을 거치며 ‘검찰 개혁 총잡이’로 불린 만큼 당선이 확정된 후 첫 일성으로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검찰을 반드시 개혁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고검장 출신인 그는 문재인 정부 첫 법무부 검찰국장과 정책기획단장을 지내며 검찰 개혁에 앞장서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런 그는 지난 2020년 법무연수원장을 끝으로 검찰을 떠난 뒤, 지난 해 7월 더불어민주당에 합류해 ‘민주당 정치탄압대책위원회’ 부위원장과 이재명 당 대표 법률 특보를 맡아 정치적 행보를 시작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과잉·보복 수사에 적극적인 대응 방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해왔다. 특히 이 대표의 ‘성남 FC 불법 후원금’ 사건에 변호인단으로 합류하는 등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 변호인으로 활동하며 언론 등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이런 와중에도 자신의 고향인 지역에 대한 관심과 애정도 각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고검장 출신임에도 고향인 광산구에 법무법인 ‘광산’을 설립해 법률 상담과 자문 등 지역민에게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며 바닥 민심을 다져왔다.
그는 “정권교체와 검찰 개혁에 온 힘을 쏟겠지만, 광산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장애물들을 치워내고, 그 자리에 광산의 미래를 위한 씨앗을 뿌릴 수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
박 당선자는 문재인 정부시절 첫 법무부 검찰 국장, 정책기획단장을 거치며 ‘검찰 개혁 총잡이’로 불린 만큼 당선이 확정된 후 첫 일성으로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검찰을 반드시 개혁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