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아 피아노 독주회 ‘파리에서 온 편지’
2024년 04월 10일(수) 15:00
T&T예술기획 26일, 5월 21 빛고을아트스페이스

피아니스트 김정아 <광주일보 자료>

파리로 이주했던 쇼팽, 파리 음악원에 입학했던 드뷔시와 라벨은 모두 ‘파리’를 중심으로 활동했던 19세기 음악가들이다. 이들은 탁월한 재능과 열정을 바탕으로 야상곡, 모음곡, 협주곡 등 다양한 작품들을 남겼다.

T&T예술기획이 김정아 피아노 독주회 ‘파리에서 온 편지’를 오는 26일, 5월 21일 각각 오후 7시 30분 빛고을아트스페이스 소공연장에서 선보인다.

26일은 쇼팽의 피아노 곡들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피아노 협주곡 1번 로망스’를 비롯해 ‘빗방울 전주곡 D장조 Op.28 15번’, ‘피아노 소나타 2번 중 장송행진곡’ 등을 연주한다.

네 편의 야상곡 레퍼토리도 울려 퍼진다. 쇼팽은 아일랜드 작곡가인 존 필드가 만들었던 음악 형태를 변형시켜 야상곡으로 완성, 평생 수 많은 야상곡을 남겼다. ‘야상곡 B플랫단조, Op.9 1번’, ‘야상곡 E플랫장조 Op.9 2번’, ‘야상곡 C단조 Op.48 1번’, ‘야상곡 F샵단조 Op.48 2번’을 연주한다.

이 밖에도 5월 21일에는 드뷔시 ‘베르가마스크 모음곡’, ‘아라베스크 1번’, 라벨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드뷔시 ‘작은 모음곡’ 등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행사를 기획한 T&T예술기획 김선철 작곡가는 “쇼팽의 피아노 곡들은 ‘발라드를 처음으로 음악의 영역으로 끌고 왔다’는 평가를 받을 만큼 우수한 레퍼토리들이 많다”며 “무한한 열정과 기품, 낭만이 깃들어 있는 쇼팽의 곡들이 오늘 날 클래식 관객들에게 감동과 전율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피아니스트 김정아는 서울예고, 이화여대 음대를 졸업하고 오스트리아 빈 시립음악원에서 디플롬을 받았다. 빈 뵈젠도르퍼 연주홀, 베를린 러시아문화원, 헝가리 기요르 비엔날레 초청 공연 등을 선보여 왔다. 현재 광주대 교수로 재직 중.

전석 1만원.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