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제동원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도 한 표 행사
2024년 04월 10일(수) 14:25 가가
“더 나은 세상 만들 수 있게 눈 감는 순간까지 투표해야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 광주시 서구 쌍촌종합사회복지관에서 만난 일제강제동원 피해자 양금덕(95)할머니는 이날 휠체어를 타고 한표 행사를 마쳤다.
건강이 좋지 않은 양 할머니는 전날까지 요양병원에서 생활하다 이날 투표를 위해 외출 신청을 하고 아들과 투표소를 찾았다.
셋째 아들의 도움으로 투표를 마친 양 할머니는 투표소 앞에서 가족들과 ‘투표 인증샷’을 찍으며 환하게 웃어보였다.
양 할머니는 “새롭게 당선되는 국회의원은 그 전보다 더 나은 대한민국 만들 수 있는 사람이길 바란다”며 “무엇보다 강제동원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소원했다.
박상운(68) 양 할머니 셋째아들은 “어머니가 살아계실날이 얼마나 될 지는 알 수 없지만 이춘식 할아버지를 포함해 피해자들이 살아있을 때 최대한 빨리 전범기업의 적절한 사죄와 배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 광주시 서구 쌍촌종합사회복지관에서 만난 일제강제동원 피해자 양금덕(95)할머니는 이날 휠체어를 타고 한표 행사를 마쳤다.
건강이 좋지 않은 양 할머니는 전날까지 요양병원에서 생활하다 이날 투표를 위해 외출 신청을 하고 아들과 투표소를 찾았다.
양 할머니는 “새롭게 당선되는 국회의원은 그 전보다 더 나은 대한민국 만들 수 있는 사람이길 바란다”며 “무엇보다 강제동원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소원했다.
박상운(68) 양 할머니 셋째아들은 “어머니가 살아계실날이 얼마나 될 지는 알 수 없지만 이춘식 할아버지를 포함해 피해자들이 살아있을 때 최대한 빨리 전범기업의 적절한 사죄와 배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