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장비로 나만의 문화상품 만든다
2024년 04월 09일(화) 17:20
북구 임동디지털창작소 창제작 프로그램 인기
광주디자인진흥원, 2023년 개관 66종 장비 갖춰

디지털창작소에서 참가자들이 ‘나무도마 만들기’를 하는 모습. <광주디자인진흥원 제공>

디지털 장비를 활용해 나무도마도 만들고, 3D초콜릿 장식품도 만들고.

일상에 파고든 디지털 열풍은 증강현실은 물론 창작이나 교육, 체험 등 다채로운 영역에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특히 디지털 장비를 활용해 자신이 원하는 디자인으로 사물이나 상품을 제작하는 일이 인기를 얻고 있다.

광주시 북구 임동에는 광주디자인진흥원이 운영하는 디지털창작소가 있다. 작년에 완공된 일명 ‘임동디지털창작소’는 다양한 장비를 갖춘 공간으로 교육, 체험 등이 가능하다. 3D프린터를 비롯해 푸드프린터, 목공장비 등 약 66개 종류의 디지털 장비를 구비하고 있다.

임동디지털창작소가 창제작 프로그램은 물론 교육 서비스 공간으로 인기가 높다.

이곳에서는 지난해 ‘나만의 머그컵 디자인’, ‘업사이클링 아트북 제작’, ‘나무 도마 만들기’ 등이 진행돼 호응을 얻었다. 향후 강좌는 ‘디지털 장비 활용 창 제작’(15일), 아이디어-창작의 즐거움(5월 7~19일) 등이 예정돼 있으며 특히 임동 일대의 지리적, 문화적 자원과 관련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야구 굿즈 상품 등은 야구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한번쯤 도전해볼 만한 부분이다.

주설희 팀장은 “2023년 개관한 디지털창작소는 시민들이 자신이 원하는 간단한 문화상품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공간”이라며 “머릿속 상상력을 디지털 장비를 매개로 구현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교육과 체험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간단한 용품부터 복잡하고 전문 메이커 과정에 이르기까지 매월 프로그램을 구분해 강좌를 개설하고 있다”며 “프로그램에 따라서는 사전 예약이 마감되는 경두도 있을 만큼 인기가 많다”고 덧붙였다.

프로그램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신청은 임동디지털창작소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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