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경사로, 전남 도민 에너지 복지 챙기는 태양광 발전소단지로
2024년 04월 09일(화) 16:55 가가
전남지역 고속도로 경사면이 도민 에너지 복지를 책임질 태양광 발전 단지로 조성된다.
전남도는 9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김영록 전남지사,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협업형 신재생에너지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 법면 등 공사 소유 부지를 발굴해 저렴하게 제공하면 전남개발공사는 태양광발전소를 조성하는 등 수익사업을 펼쳐 도민에게 환원할 방침이다.
고속도로 법면은 도로면까지 흙을 쌓아올린 경사면으로 사용할 수 없는 유휴부지다. 도로에서 보이지 않아 태양광 발전사업 부지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전남도는 사업 추진 과정의 각종 인·허가를 지원하면서 발전수익 도민 공유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역할을 맡는다.
전남도는 시범사업으로 5㎿(80억원) 규모의 고속도로 법면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한 뒤 향후 수소·전기차 충전소, 고속도로 에너지 효율 향상 사업 등 에너지 신사업을 적극 발굴해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특히 발전 수익금과 시·군 전입금, 각종 도민발전소 수익금 등으로 가칭 ‘에너지공영화 기금’을 조성해 마을공동체 발전사업 융자 지원사업, 재생에너지 펀드 투자, 취약계층 긴급 에너지 복지사업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활용해 첨단산업을 유치하는 데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전남도는 9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김영록 전남지사,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협업형 신재생에너지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속도로 법면은 도로면까지 흙을 쌓아올린 경사면으로 사용할 수 없는 유휴부지다. 도로에서 보이지 않아 태양광 발전사업 부지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전남도는 사업 추진 과정의 각종 인·허가를 지원하면서 발전수익 도민 공유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역할을 맡는다.
전남도는 특히 발전 수익금과 시·군 전입금, 각종 도민발전소 수익금 등으로 가칭 ‘에너지공영화 기금’을 조성해 마을공동체 발전사업 융자 지원사업, 재생에너지 펀드 투자, 취약계층 긴급 에너지 복지사업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