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초연했던 교향곡 ‘바비 야르’ 다시 만나다
2024년 04월 08일(월) 13:50 가가
광주시립교향악단 24일 ‘교향악축제 프리뷰: Babi Yar’2
26일 서울 예술의전당 공연 미리 감상...쇼스타코비치 곡
26일 서울 예술의전당 공연 미리 감상...쇼스타코비치 곡
지난해 10월 한국에서 초연했던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3번 ‘바비 야르(Babi Yar)’에는 남다른 의미가 담겨 있다. 쇼스타코비치는 1941년 나치 친위대가 우크라이나 키이우시에 유대인을 모은 뒤 36시간 동안 3만4000여 명을 학살했던 ‘바비 야르의 학살’을 모티브로 이 곡을 창작했다.
광주시립교향악단이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교향악축제 프리뷰: Babi Yar’를 펼친다. 반 년 만에 ‘바비 야르’ 재연주를 비롯해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레퍼토리를 들려줄 예정이다.(초등학생부터 관람 가능)
이번 공연은 오는 26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2024 교향악축제’를 미리 만나보는 자리로, 예술의전당 공연에 출연할 예정인 출연진과 프로그램을 사전에 프리뷰 할 수 있는 기회다. 예술감독 홍석원이 지휘를 맡으며 피아니스트 신창용이 협연.
‘쇼스타코비치 피아노 협주곡 2번’을 비롯해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3번 바비 야르’로 관객들을 만난다. 특히 교향곡 ‘바비 야르’는 느린 템포의 아다지오로 비극을 형상화하는 3악장 ‘가게에서’부터 아주 느리게(Largo) 연주되는 4악장 ‘공포’ 등이 포함돼 유대인 학살의 비극을 떠올리게 한다. 베이스 김대영, 노이오페라코러스 등이 출연해 호흡을 맞춘다.
피아니스트 신창용은 2018년 지나 바카우어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 1위를 차지했다. 2022년 반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에서 레이먼드 E.버크 심사위원상 등을 수상했다. 베이스 김대영은 독일 뉘른베르크·바이마르 국립극장에서 전속 솔리스트를 역임하고 현재 유럽 및 한국에서 활동 중이다.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티켓링크 등 예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이번 공연은 오는 26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2024 교향악축제’를 미리 만나보는 자리로, 예술의전당 공연에 출연할 예정인 출연진과 프로그램을 사전에 프리뷰 할 수 있는 기회다. 예술감독 홍석원이 지휘를 맡으며 피아니스트 신창용이 협연.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티켓링크 등 예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