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음역대가 만드는 환상의 하모니
2024년 04월 08일(월) 09:50 가가
광주시립합창단 '성악가와 세상의 음악' 20일 광주공연마루
인간의 목소리로만 무대를 채우는 ‘성악’ 공연은 형언할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하곤 한다. ‘메조소프라노’, ‘소프라노’, ‘카운터테너’, ‘바리톤’ 그리고 ‘베이스’ 등 다양한 음역대의 조화는 여느 기악 합주 못지 않은 매력을 발산한다.
광주시립합창단(이하 합창단)은 ‘성악가와 세상의 음악’을 오는 20일 광주 공연마루 상설공연장에서 연다. 한국을 비롯해 이탈리아, 미국, 러시아 가곡은 물론 클래식, 뮤지컬 수록곡 등이 울려 퍼질 예정이다.
합창단 이준 부지휘자는 “한국 가곡을 시작으로 무반주 전체 합창곡인 ‘I Sing, You Sing’, 모차르트 ‘교향곡 40번’ 등 장르와 시대를 넘나드는 곡들을 준비했다”며 “그동안 보기 어려웠던 여러 파트 성악가들이 저마다의 테크닉과 아름다운 목소리로 무대를 채워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계 가곡을 테마로 소프라노 김지나가 김효근 작곡가의 노래 ‘사랑의 꿈’으로 막을 연다. 이어 테너 김원태는 이탈리아 가곡 ‘꿈’을, 바리톤 윤찬성은 러시아 가곡 ‘다만 그리움을 아는 자만이’를 부를 예정이다.
무언 성악곡 라흐마니노프 ‘보칼리제’는 카운터테너 김대성이, 미국 가곡 ‘Amor’는 메조소프라노 김혜진이 독창한다.
오즈의 마법사 OST ‘무지개 넘어’는 메조 소프라노 백미화가,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OST ‘이룰 수 없는 꿈’은 바리톤 김창식이 들려준다. 이 밖에도 카바레 샹송 ‘유칼리’는 메조 소프라노 오지영, 혼성 2중창 ‘작별을 고할 시간이에요’는 소프라노 김은혜와 테너 유정석의 듀엣으로 만난다.
합창단 이정호 기획·홍보 담당은 “봄 기운이 만연한 주말에 펼쳐지는 이번 무대를 통해, 다양한 세상의 음악들을 감상하며 ‘음악적 감수성’을 충전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료 공연. 티켓링크 및 전당 홈페이지 예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합창단 이준 부지휘자는 “한국 가곡을 시작으로 무반주 전체 합창곡인 ‘I Sing, You Sing’, 모차르트 ‘교향곡 40번’ 등 장르와 시대를 넘나드는 곡들을 준비했다”며 “그동안 보기 어려웠던 여러 파트 성악가들이 저마다의 테크닉과 아름다운 목소리로 무대를 채워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즈의 마법사 OST ‘무지개 넘어’는 메조 소프라노 백미화가,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OST ‘이룰 수 없는 꿈’은 바리톤 김창식이 들려준다. 이 밖에도 카바레 샹송 ‘유칼리’는 메조 소프라노 오지영, 혼성 2중창 ‘작별을 고할 시간이에요’는 소프라노 김은혜와 테너 유정석의 듀엣으로 만난다.
합창단 이정호 기획·홍보 담당은 “봄 기운이 만연한 주말에 펼쳐지는 이번 무대를 통해, 다양한 세상의 음악들을 감상하며 ‘음악적 감수성’을 충전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료 공연. 티켓링크 및 전당 홈페이지 예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