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 보석 같은 ‘플루트 사중주’, ‘클라리넷 오중주’를 만나다
2024년 04월 06일(토) 10:10
앙상블 소노 5월 15일 유스퀘어문화관
‘플루트와 클라리넷이 들려주는 모차르트’

플루티스트 최지혜 <앙상블 소노 제공>

“모차르트의 실내악 작품 중에서도 ‘보석’ 같은 ‘플루트 사중주’와 ‘클라리넷 오중주’를 들려드릴 계획입니다.”

유스퀘어문화관 금호아트홀에서 5월 15일 오후 3시 펼쳐지는 ‘플루트와 클라리넷이 들려주는 모차르트’. 공연을 앞둔 ‘앙상블 소노’ 대표 최지혜 씨의 말이다. 이번 공연은 고전주의 음악을 대표하며 서양 음악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모차르트’의 작품들을 다룰 예정이다.

최 씨는 “모차르트는 피아노와 오페라, 현악 사중주 등으로 알려졌지만, 플루트와 클라리넷을 위한 실내악 작품도 많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라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공연은 모차르트 ‘플루트 사중주 1번 라장조’, ‘플루트 사중주 4번 가장조’를 비롯해 ‘클라리넷 오중주 가장조’ 등으로 채워진다. 여기에 연주자가 직접 들려주는 작품 소개 및 작품을 대하는 태도 등 에피소드를 곁들여 관객들의 ‘음악에 대한 흥미’를 끌어낼 것이라는 계획이다.

클라리네티스트 주민혁
플루트 연주는 최지혜가, 클라리넷은 주민혁이 맡는다. 바이올린(강다영·김소연), 비올라(엄광용), 첼로(이후성) 연주자도 출연할 예정이다.

모차르트의 ‘피아노곡’, ‘현악 사중주’ 및 ‘교향곡’에 비해 ‘관악기를 포함한 실내악곡’은 그동안 연주회에서 자주 볼 수 없었다. 이에 대해 최 씨는 “관악 실내악곡은 다양한 파트 연주자들을 섭외해야 하고 합을 맞춰야 하는 등, 현실적 이유로 덜 연주됐던 것이 사실인 것 같다”며 “피아노와 바이올린에 비해 플루트, 클라리넷 곡들이 더 늦게 발전했기에 ‘귀하’게 여겨지는 측면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공연을 통해 광주 시민들이 모차르트의 음악에 친숙해지고, 클래식이 어렵지 않음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누구나 듣고 기분 좋아질 수 있는 작품들을 관객들께 널리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전석 무료.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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