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중대재해 예방…광주시, 산업안전 우수기업 인증 지원
2024년 04월 04일(목) 19:25
근로자 50인 미만 민간사업장 10곳 선정…17~18일 신청 접수
작업환경 개선자금·경영안정자금 우대 지원·현판 수여 등 혜택

강기정(가운데) 광주시장은 4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2023년 집중안전점검’ 실적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무총리단체 표창장을 받은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시가 안전 인식 강화와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을 목표로 산업안전보건 우수기업 인증 지원 사업을 강화한다.

광주시는 4일 “소규모 민간사업장의 산업안전 근로 환경 조성을 위해 ‘2024년 산업안전보건 우수기업 인증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대상은 공고일 기준 광주시에 소재하고 있는 근로자수 50인 미만의 중소기업이다.

광주시는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업체별 산업재해 발생현황, 산재예방 관련 교육 이수, 위험성평가 실시 적정도, 근로조건 개선 등의 기준을 평가한다. 특히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근로자 의견청취절차 반영 여부, 고위험 5대 업종 기업 등 가점 항목을 포함해 총 10개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면 사업장 작업환경 개선자금 지원, 산업안전보건 우수기업 인증서 및 현판 수여, 중소기업육성 경영안정자금 우대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 받게 된다.

개선자금은 근로자 휴게실을 비롯한 작업환경 및 시설 개선, 안전보건 관련 장비 구입, 산업재해예방 교육 실시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산업안전보건 우수기업 인증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17~18일 광주시 누리집 고시공고를 참고해 방문 또는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시 안전정책관 중대재해예방팀(062-613-4943)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건열 광주시 안전정책관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됨에 따라 지역 소규모 민간사업장에 대해서도 중대재해 및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면서 “근로자의 안전·보건 확보와 산업 안전 인식 강화, 안전한 근로 환경 확대 등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 실적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무총리 단체 표창을 수상했다.

광주시는 ▲기관장 현장 참여 등 높은 관심도 ▲시민단체·유관기관과 안전 점검 수행에 대한 협업도 ▲급경사지 등 재해위험시설에 대한 드론·광섬유 등 첨단기술 활용 실적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부터 해마다 실시하는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옛 국가안전대진단)’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범국가적 재난예방 정책으로, 일정 기간을 정해 사회 전반의 안전관리 실태를 민·관이 합동 점검한다.

광주시는 오는 22일부터 6월 21일까지 61일동안 시, 자치구, 공사·공단 등 20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2024년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올해 집중안전점검 기간에 노후·사고위험시설 등 총 761개소를 점검한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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