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농공단지, 지역 경제 거점으로 거듭난다
2024년 04월 02일(화) 20:35
보성 미력·무안 일로·강진 마량·진도 고군, 산업부 공모 선정
국비 214억 확보…청년문화센터 건립·아름다운거리 조성 등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단지 환경조성사업인 농공단지 패키지지원사업에 보성 미력, 무안 일로, 강진 마량, 진도 고군 농공단지가 선정돼 국비 214억원을 받게 됐다.

산업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추진한 ‘농공단지 패키지지원사업’은 지난해 7월 정부에서 발표한 ‘농공단지 활성화 방안’에서 제시된 사업이다.

2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된 전남 4개 농공단지에는 2027년까지 국비 214억여원, 지방비 106억여원 등 모두 320억원이 투입된다.

보성 미력은 청년문화센터 건립과 아름다운 거리 조성, 무안 일로는 청년문화센터 건립과 노후 공장 청년 친화 리뉴얼 사업을 진행한다. 강진 마량은 청년문화센터 건립, 아름다운 거리 조성, 노후 공장 청년 친화 리뉴얼, 진도 고군은 청년문화센터 건립과 아름다운 거리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열악한 농공단지의 환경 개선 및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그동안 자체적으로 농공단지 대상 기업 맞춤형 특화지원사업 및 산학연 연계 연구개발사업 등 다양한 기업 지원 사업을 추진, 타 산업단지에 비해 불리한 여건의 농공단지 입주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했다.

이를 위해 지난 2019년부터 농공단지 일제 조사를 벌여 농공단지 28개소에 대해 입주 및 분쟁 예방 등을 위해 관리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유도하기도 했다.

현재 64개소 중 59개소에 관리기본계획이 수립되어 있는 상태다.

김대인 전남도 투자유치과장은 “전남의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데 청년 인구 유입이 중요하다”며 “노후 산단 정주 여건 개선 및 청년 친화적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2020년부터 지금까지 산업단지 환경조성사업 공모 선정으로 영암 대불 국가산단 등 11개소에 복합문화센터를 건립·운영하고, 여수 국가산단 등 4개소에 아름다운 거리를 조성·운영하는 등 근로자의 복지·문화·정주 여건 개선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

실시간 핫뉴스

많이 본 뉴스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