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국립의대 경쟁 시작됐다…대학 공모로 결정키로
2024년 04월 02일(화) 11:15 가가
전남의 ‘30년 숙원’인 ‘국립 의대’ 설립을 위한 대학 간 경쟁이 시작됐다. 김영록 전남지사가 그동안의 ‘통합 의대’ 설립 방침을 바꾸고 대학 간 공모 방식으로 추진키로 결정하면서다. 전남도는 공모를 거쳐 오는 2026년부터 의대 신입생을 모집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대학 간 무한 경쟁과 극심한 소지역주의로 인한 갈등을 해소할 대책 마련도 함께 요구되는 실정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2일 대도민 담화를 발표하고 “전남도 국립의대 설립을 위해 어느 대학에 설립할 지 공모 방식으로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정부 당국자와 추진 방안을 협의해 왔으며 오는 5월 중 대입 전형 발표 등 제반 여건을 감안할 때 통합의대 방식은 시간상 물리적으로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