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과 굿으로 수놓는 ‘국악의 향연’
2024년 03월 27일(수) 15:20 가가
국립남도국악원 4월 6일...‘제비노정기’, ‘남도삼현’ 등
우리 문화의 진수를 담아내는 ‘판’과 ‘굿’을 만나는 공연이 펼쳐진다.
국립남도국악원(국악원)은 ‘국악의 향연-판, 그리고 굿’을 4월 6일 오후 3시 국악원 진악당에서 선보인다. 공연은 판과 굿을 모티브로 전통의 신명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기악합주 ‘남도삼현’으로 막을 연다. 씻김굿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연주하는 곡으로, 진양조와 굿거리장단에 맞춰 망자와 생자의 액살을 막는 의미를 담고 있다.
판소리 ‘흥보가’ 중 ‘제비노정기’는 나승희의 가야금 병창으로 듣는다. 여러 지명과 풍경을 읊을 때 리듬의 묘미를 살린 엇모리장단으로 표현한 것과 극적 맛을 살리는 것이 특징이다.
홍보희는 무용수의 개성이 돋보이는 ‘입춤’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즉흥성이 강한 민속무용인 ‘입춤’은 무용수가 자유롭게 장단을 구성하고 무대나 장소 규모에 제한을 받지 않는다.
이 밖에도 가야금중주 ‘서공철류 가야금산조’, 1990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무용 ‘도살풀이춤’, 남도 신민요 ‘꽃 피는 새동산’과 ‘봄타령’을 들을 수 있다. 대열을 만드는 진법놀이 등으로 이목을 끄는 사물놀이 ‘판굿’도 레퍼토리에 있다.
국악원 정순영 주무관은 “이번 공연은 ‘개인 놀이’부터 ‘단체 협주’ 등 국악의 다양한 매력을 한 자리에서 만나는 시간이다”며 “특히 영화 ‘파묘’ 인기와 맞물린 ‘살풀이 춤’, 씻김굿을 모티브로 한 ‘남도삼현’ 등이 관객들의 흥미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무료 공연. 국악원 홈페이지 예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국립남도국악원(국악원)은 ‘국악의 향연-판, 그리고 굿’을 4월 6일 오후 3시 국악원 진악당에서 선보인다. 공연은 판과 굿을 모티브로 전통의 신명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판소리 ‘흥보가’ 중 ‘제비노정기’는 나승희의 가야금 병창으로 듣는다. 여러 지명과 풍경을 읊을 때 리듬의 묘미를 살린 엇모리장단으로 표현한 것과 극적 맛을 살리는 것이 특징이다.
홍보희는 무용수의 개성이 돋보이는 ‘입춤’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즉흥성이 강한 민속무용인 ‘입춤’은 무용수가 자유롭게 장단을 구성하고 무대나 장소 규모에 제한을 받지 않는다.
무료 공연. 국악원 홈페이지 예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