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디자인진흥원, 스타 공예문화상품 발굴 팔걷어
2024년 03월 25일(월) 17:00
스타벅스 콜라보상품 '누비 텀블러백' 출시 완판 계기
스타상품 개발 지원 역량있는 수예공방 28일까지 공모

‘액막이 명태 키링’

광주지역 수공예공방 소잉(대표 임정하)은 최근 스타벅스 코리아와 함께 콜라보상품 ‘누비 텀블러백(상품명 액막이 명태 키링)’을 출시해 눈길을 끈다.

이번 상품 출시는 광주시와 광주디자인진흥원(원장 송진희·디자인진흥원)의 ‘스타 공에문화상품 발굴 육성’에 따라 광주시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누비 텀블러백은 ‘액운을 막고 행운을 가져다 주는’ 의미의 명태를 컨셉으로 디자인했다. 전통 누비 소재를 활용해 일상 속에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상품은 서울을 비롯해 부산, 제주, 광주 등 전국 110개 스타벅스 매장에서 출시 첫 날 4000개가 판매될 만큼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9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메종&오브제(Maison&Objet Paris 2023)’에서 해외 바이어로부터 관심을 받는 등 호평을 받았다.

이와 맞물려 디자인진흥원은 스타 공예문화상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우수한 수공예 기술과 디자인을 접목할 수 있도록 글로벌 마케팅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디자인진흥원은 오는 28일까지 스타상품 개발 등에 참여할 역량있는 수공예공방을 모집한다. 지원 대상은 광주시 소재 공예공방으로, 디자인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오는 28일 오후 4시까지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송진희 원장은 “이 번에 스타벅스 콜라보상품의 성공적인 출시는 향후 지역 공예문화상품의 발전가능성을 확인하게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스타상품 발굴 및 육성을 위해 글로벌 마케팅 등을 지원하도록 노력히겠다”고 말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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