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김, ‘K 푸드’ 핵심 산업으로 육성한다
2024년 03월 25일(월) 00:00 가가
전남지역 ‘김 산업 진흥구역’ 사업 대상지가 4곳으로 확대됐다. 해양수산부와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신안군과 해남군이 ‘김 산업 진흥구역’ 대상지로 처음 지정된데 이어 지난 21일 진도군과 장흥군이 추가로 선정됐다.
김 산업 진흥구역으로 지정된 4개 군은 ‘김 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개소 당 50억원(국비·지방비 포함)을 지원받아 김 산업 혁신클러스터 구축에 발 벗고 나선다. 앞서 지정된 신안과 해남군은 마른 김 가공업체 위생·안전시설 확충 등을 통해 김 수출 역량을 키우고 있다. 진도와 장흥군 또한 고품질 김 생산과 가공·유통·수출 등 김 산업 발전과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게 된다.
한국을 대표하는 수산식품이자 ‘수퍼 푸드’인 김은 전 세계 110여 개 국에 수출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김 수출액이 1조원(7억7000만 달러)을 달성할 정도로 전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이에 맞춰 김밥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전 세계시장의 70% 가량을 차지하는 한국산 김은 ‘바다의 검은 반도체’로도 불린다. 웰빙과 건강을 추구하는 지구촌 ‘K푸드’ 열풍에 따라 김의 수요 또한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고품질 전남산 김 수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청정바다 보존은 물론 친환경 유기인증 등 체계적인 품질관리에 집중해야 한다. 기후변화에 따른 지구온난화에 대응한 새로운 김 품종 개발도 필요하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전남지역 김 생산지가 자리해야 한다. 국내 생산량의 75%(2021년 기준)를 차지하는 전남산 김이 ‘K 푸드’의 핵심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남도와 ‘김 산업 진흥지역’으로 지정된 각 군은 체계적인 장·단기 계획 수립과 추진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수산식품이자 ‘수퍼 푸드’인 김은 전 세계 110여 개 국에 수출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김 수출액이 1조원(7억7000만 달러)을 달성할 정도로 전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이에 맞춰 김밥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전 세계시장의 70% 가량을 차지하는 한국산 김은 ‘바다의 검은 반도체’로도 불린다. 웰빙과 건강을 추구하는 지구촌 ‘K푸드’ 열풍에 따라 김의 수요 또한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