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가사 속에 깃든 슬픔…‘너드커넥션’ 광주 공연
2024년 03월 19일(화) 11:32
광주예술의전당 기획공연 포커스 일환, 4월 19일 소극장

‘너드커넥션’. 왼쪽부터 박재현, 최승원, 서영주, 신연태. <광주예술의전당 제공>

“좋은 밤 좋은 꿈 안녕 시월의 서늘한 공기 속에도 장미향을 난 느낄 수가 있죠/오월 어느 날에 피었던 빨갛던 밤을 기억하거든요”(너드커넥션 ‘좋은 밤 좋은 꿈’ 중에서)

달콤한 가사 속에 애수 어린 감정을 담아내는 너드커넥션의 노래를 듣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연세대 밴드동아리 ‘메두사’에서 인디밴드 음악이라는 너드(Nerd)한 취향을 공통분모 삼아, 현재 브리티쉬 팝과 얼터너티브 록을 기반으로 대중적인 사랑까지 받고 있는 이들이 광주에 온다.

광주예술의전당 기획공연 포커스로 ‘너드커넥션 봄의 사운드’가 4월 19일 오후 7시 30분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열린다. ‘어지러운 세상, 따뜻한 음악’을 표어로 내걸고 활동하는 너드커넥션은 2018년 ‘에머겐자 세계밴드대회’에서 우승했으며 같은 해 독일 ‘타우베르탈 페스티벌’에서 한국 대표로 데뷔하며 이목을 끌었다. 보컬과 기타에 서영주, 기타 최승원, 베이스 박재현, 드럼 신연태.

2020년 발표한 대표곡 ‘좋은 밤 좋은 꿈’을 비롯해 ‘여전히 이곳에’ 등이 울려 퍼진다.

모성일 홍보팀장은 “너드커넥션은 지난해 관객 참여형 공연 등으로 대중의 이목을 사로잡아 왔다”며 “뚜렷한 멜로디, 깊이 있는 가사로 확실한 음악적 세계관을 구축해 가고 있는 이들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티켓링크 또는 광주예술의전당 누리집 예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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