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생 150주년 맞은 작곡가 구스타브 홀스트 음악으로 만나다
2024년 03월 16일(토) 12:30
앙상블마주얼 ‘구스타브 홀스트 음악회’ 29일 금호아트홀

‘구스타브 홀스트’

1874년 영국에서 태어나 올해로 탄생 150주년을 맞은 작곡가 구스타브 홀스트는 전체 7곡으로 이루어진 ‘행성 모음곡’을 완성하며 20세기 음악사에 이름을 남겼다.

홀스트는 행성 모음곡으로 ‘대륙의 작곡가 영향이 강하게 느껴진다’는 호평과 찬사를 받았다. 유럽의 전통적인 작곡 방식을 벗어나 독창적인 동양의 색채를 가미, 오늘날에도 클래식 애호가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앙상블마주얼이 ‘탄생 150주년 구스타브 홀스트 기념음악회’를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금호아트홀에서 펼친다. 주로 전남대 예술대학 출신인 앙상블마주얼 현악연주자 17명이 출연, 홀스트의 대표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베 마리아’를 비롯해 ‘Brook Green suite, H.190’, ‘무어풍 모음곡’을 들을 수 있다. 행성모음곡 중 네 번째 ‘목성’도 울려 퍼진다. 아놀드 쇤베르크의 ‘5개 관현악곡 Op.16’에서 영감을 얻은 홀스트가 1914년 완성한 작품으로 홀스트가 “밝고 유쾌한 유머가 깃들어 있어 국민적 행사에 어울리는 작품”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이 밖에도 랄프 본 윌리엄스의 ‘영어 포크송 모음곡’,‘세인트 폴의 모음곡’ 등도 레퍼토리에 있다.

리더 바이올린은 독일 베를린 국립음대를 졸업하고 아르스 필하모니오케스트라 악장을 역임한 김도연이 맡는다. 전남대 예술대 및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 국립음대를 졸업한 한인지, 전남대 예술대에서 학·석사를 졸업한 황란아 등이 바이올린을 연주한다.

전남대 예술대를 졸업한 뒤 벨기에 브뤼셀 왕립음악원 석사과정을 졸업한 바이올리니스트 조국영, 한예종 전문사를 졸업한 비올리스트 조수영도 무대에 오른다. 독일 라이프치히 국립음대, 바이마르 국립음대를 졸업한 첼리스트 윤소희가 첼로를 연주한다.

전석 초대.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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