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이 배우 되는 심리치유 즉흥극 ‘공감’
2024년 03월 16일(토) 11:45 가가
4월 7일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
윤우상 연출
윤우상 연출
관객 중 지원자가 무대에 올라 자신의 고민을 풀어낸다. 즉석에서 주인공으로 선발된 ‘일일 배우’는 대본도 레퍼토리도 없지만, 조연 연기자들과 함께 몰입의 즐거움을 보여준다.
모레노가 창시한 심리극 형태를 빌려, 즉흥으로 관객이 배우가 되는 공연이 펼쳐진다. 한국심리드라마연구원과 대안공간 공공연이 치유심리연극 ‘공감’이 바로 그것. 오는 4월 7일 오후 2시 30분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2014년부터 시작돼 이번에 11회차를 맞은 공연은 심리연극 형식을 통해 출연자와 관객들에게 심리 치유의 시간을 마련한다. 관객 중 자원을 받아 자신의 사연을 들려주고, 관객들이 투표를 통해 ‘오늘의 배우’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배우를 선발한다.
지난 공연에서는 주식 투자로 수억 원 손실을 입고 극단적 생각까지 경험했던 시민 A씨가 무대에 올랐다. 반복되는 가족 갈등으로 전문 기관에서 심리치료까지 받았었지만 이렇다 할 효과를 거두지 못했었다고 한다. 공연을 통해 마음에 쌓인 응어리를 풀어냈다는 후문.
11회를 맞은 이번 공연은 사이코드라마 수련감독 전문가 윤우상(정신건강의학 전문의)이 연출한다. 현재 밝은마음병원장이자 사이코드라마 수련감독 전문가로, 한국사이코드라마 소시오드라마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최근 저서 ‘강강술래학교’ 등을 펴낸 바 있다.
윤우상 연출가는 “고민을 즉흥극 형식으로 풀어내는 것이 ‘연대’와 ‘공감’으로 마음 속 상처를 치유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쉽게 사라지지 않는 트라우마 등을 해소하는 집단심리치료, 연극심리치료 방식의 공연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일반석 2만 원, (대)학생 1만원. 한국심리드라마연구원 예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모레노가 창시한 심리극 형태를 빌려, 즉흥으로 관객이 배우가 되는 공연이 펼쳐진다. 한국심리드라마연구원과 대안공간 공공연이 치유심리연극 ‘공감’이 바로 그것. 오는 4월 7일 오후 2시 30분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지난 공연에서는 주식 투자로 수억 원 손실을 입고 극단적 생각까지 경험했던 시민 A씨가 무대에 올랐다. 반복되는 가족 갈등으로 전문 기관에서 심리치료까지 받았었지만 이렇다 할 효과를 거두지 못했었다고 한다. 공연을 통해 마음에 쌓인 응어리를 풀어냈다는 후문.
일반석 2만 원, (대)학생 1만원. 한국심리드라마연구원 예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