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장수 마음대로’의 미덕 창작연희극에 담다
2024년 03월 14일(목) 11:25 가가
협동조합 손에손에 ‘엿장수 허쟁강’
30일 국립남도국악원
30일 국립남도국악원
찰가닥거리는 가위질 소리와 현란한 엿가위 춤.
엿장수의 수레는 엿장수의 영원한 동반자이자 언제 어디서나 무대가 되고, 악기가 된다. 삶의 시름과 고뇌를 잠시나마 잊게 하는 엿장수 ‘허쟁강’의 춤사위가 관객들을 찾아온다.
국립남도국악원(이하 국악원)이 ‘창작연희극 엿장수 허쟁강’을 오는 30일 오후 3시 국악원 진악당에서 펼친다. 토요상설공연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협동조합 손에손에가 출연해 전국 팔도를 유랑하는 엿장수 허쟁강 이야기를 그려, 떠돌이 삶의 애환·인간의 정 등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공연은 현란한 엿가위 춤부터 신명나는 타악 퍼포먼스 등으로 채워진다. 주인공 허쟁강(고석진 분)은 ‘쟁강’거리는 가위질 소리를 이름으로 차용한 인물로, 고향에서 말을 배우기 전부터 굿판에서 자라 소리와 장단에 친숙한 인물이다. 그는 집 나간 아내를 찾기 위해 딸 허삼순과 함께 전국 팔도를 유랑하며, 장영구와 함께 엿장수 공연을 선보인다.
제작·연출에 권호성, 안무에 최병규, 음악은 이술아가 맡았다.
손에손에 관계자는 “실감형 미디어아트 등을 도입해 다양한 볼거리가 깃들어 있는 공연이다”며 “엿장수의 미덕 ‘덤’, ‘엿장수 마음대로’ 등 숨은 메시지가 관객들에게 긍정과 희망, 활력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람료 무료. 국악원 홈페이지 예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엿장수의 수레는 엿장수의 영원한 동반자이자 언제 어디서나 무대가 되고, 악기가 된다. 삶의 시름과 고뇌를 잠시나마 잊게 하는 엿장수 ‘허쟁강’의 춤사위가 관객들을 찾아온다.
공연은 현란한 엿가위 춤부터 신명나는 타악 퍼포먼스 등으로 채워진다. 주인공 허쟁강(고석진 분)은 ‘쟁강’거리는 가위질 소리를 이름으로 차용한 인물로, 고향에서 말을 배우기 전부터 굿판에서 자라 소리와 장단에 친숙한 인물이다. 그는 집 나간 아내를 찾기 위해 딸 허삼순과 함께 전국 팔도를 유랑하며, 장영구와 함께 엿장수 공연을 선보인다.
손에손에 관계자는 “실감형 미디어아트 등을 도입해 다양한 볼거리가 깃들어 있는 공연이다”며 “엿장수의 미덕 ‘덤’, ‘엿장수 마음대로’ 등 숨은 메시지가 관객들에게 긍정과 희망, 활력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