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적 ‘절정’ 선사하는 두 작품…광주시립교향악단 ‘Klimax’
2024년 03월 12일(화) 18:10 가가
29일 민주마루
전통과 모던의 조화를 이뤄낸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와 ‘백조의 호수’·‘호두까기 인형’의 차이콥스키까지.
두 음악가가 써낸 작품 중 ‘정점’이라 일컬을 만한 곡들을 만나는 연주회가 마련된다. 광주시립교향악단이 오는 29일(오후 7시 30분) 전남대 민주마루에서 선보이는 정기연주회 ‘Klimax’가 바로 그것.
첫 무대는 ‘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 협주곡 2번 G단조’로 채워진다. 이 곡은 1918년부터 망명객 신분으로 향수병에 시달리던 프로코피예프가 18여 년 망명생활 뒤 러시아로 귀환을 결심한 1935년 만들었다. 관현악 편성에 캐스터네츠 등을 접목한 구성으로 이목을 끈다.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 E단조’도 울려 퍼진다. 클라리넷과 호른의 서정적인 연주, ‘운명’이라는 동기에 따라 비탄을 넘어 희망을 암시하는 작품.
차이콥스키는 이 곡에 대해 스스로 “가식적 색채를 활용해 조잡함, 불성실함을 느끼게 하는 곡이다”는 악평을 남겼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음단에 의해 그 가치를 다시 인정받고 있다.
지휘를 맡은 홍석원은 서울대 지휘 전공 학사, 베를린 국립음대 지휘과 디플롬 및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했다. 한국인 최초로 오스트리아 오페라극장에서 수석카펠마이스터를 5년간 역임했다.
바이올린 협연자 백주영은 퀸 엘리자베스, 롱티보, 파가니니, 시벨리우스 콩쿠르 등 유수의 콩쿠르에서 입상했다. 2005년 최연소로 서울대 음대 교수로 임용됐으며,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앨범을 발매했다.
R석 3만 원, S석 2만 원, A석 1만 원. 광주예술의전당 누리집 및 티켓링크 예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두 음악가가 써낸 작품 중 ‘정점’이라 일컬을 만한 곡들을 만나는 연주회가 마련된다. 광주시립교향악단이 오는 29일(오후 7시 30분) 전남대 민주마루에서 선보이는 정기연주회 ‘Klimax’가 바로 그것.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 E단조’도 울려 퍼진다. 클라리넷과 호른의 서정적인 연주, ‘운명’이라는 동기에 따라 비탄을 넘어 희망을 암시하는 작품.
지휘를 맡은 홍석원은 서울대 지휘 전공 학사, 베를린 국립음대 지휘과 디플롬 및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했다. 한국인 최초로 오스트리아 오페라극장에서 수석카펠마이스터를 5년간 역임했다.
R석 3만 원, S석 2만 원, A석 1만 원. 광주예술의전당 누리집 및 티켓링크 예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