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향연으로 재현하는 옛 선조들의 풍류정신
2024년 03월 11일(월) 15:15 가가
카페뮤지엄CM, 14일 국악콘텐츠제작소 나랩 출연
옛 우리 조상들은 멋스럽게 노는 일을 풍류라 일컬었다. 전통음악에 흐르는 ‘풍류 정신’에는 옛 선조들의 흥취와 여유, 자연에 대한 애정 등이 깃들어 있다.
카페뮤지엄CM(동구 문화전당로 29-1)이 국악의 향연으로 공연장을 채우는 목요 국악 라이브 프로그램을 오는 14일 오후 8시에 신규 론칭한다. 첫 주인공은 국악 연주에 천착해 온 국악콘텐츠제작소 ‘나랩(대표 김현무)’이 선보이는 풍류(風流).
‘취타(만파정식지곡)’와 ‘절화(길군악)’로 막을 연다. 17세기 궁중 행진음악인 취타(吹打)는 ‘불고 친다’는 의미에 맞게 관악기와 타악기 중심으로 악기가 편성됐다. ‘길군악’은 향피리, 대금, 좌고 등 삼현 육각으로 구성해 절도 있는 리듬과 현악기의 부드러운 음향이 돋보인다.
조선시대 가곡에 뿌리를 둔 예술성악곡 ‘경풍년’도 울려 퍼질 예정이다. 궁중과 민간 잔치에서 상을 올릴 때 부르던 노래로 오늘날에도 장중한 선율로 사랑받고 있다.
이 밖에 실내악 편성 ‘천년만세’, 단소 생황 이중주로 감상하는 ‘생소병주-수룡음’, 남도 무속음악 시나위를 모태로 창작한 ‘해금 산조’ 등이 레퍼토리에 있다. 전라도 지방 민요 ‘둥가’의 멋스러움도 관객들을 만난다.
해금 연주에 나랩 양채은, 아쟁은 김하린이 맡는다. 김현무(소금), 장유진(향피리), 김단비(장구) 등도 연주를 펼친다.
나랩 김현무 대표는 “전라도 소리의 운치를 담은 신민요, 정악부터 전통 화음악기들의 음색, 도드리 등 폭넓은 국악 공연을 준비했다”며 “독특한 감흥을 자아내는 전통의 소리가 현대인들에게 삶의 여유와 풍요를 선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람료 5000원. 1인 1주문 필수.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카페뮤지엄CM(동구 문화전당로 29-1)이 국악의 향연으로 공연장을 채우는 목요 국악 라이브 프로그램을 오는 14일 오후 8시에 신규 론칭한다. 첫 주인공은 국악 연주에 천착해 온 국악콘텐츠제작소 ‘나랩(대표 김현무)’이 선보이는 풍류(風流).
조선시대 가곡에 뿌리를 둔 예술성악곡 ‘경풍년’도 울려 퍼질 예정이다. 궁중과 민간 잔치에서 상을 올릴 때 부르던 노래로 오늘날에도 장중한 선율로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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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랩 김하린 |
나랩 김현무 대표는 “전라도 소리의 운치를 담은 신민요, 정악부터 전통 화음악기들의 음색, 도드리 등 폭넓은 국악 공연을 준비했다”며 “독특한 감흥을 자아내는 전통의 소리가 현대인들에게 삶의 여유와 풍요를 선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람료 5000원. 1인 1주문 필수.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