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자유대학, 봄학기 다채로운 강좌 마련
2024년 03월 03일(일) 17:25
5일부터 6월 12일까지 4개 과목 진행
‘평화인문학’, ‘시인 이성복’, ‘수학의 길’, ‘목요시네마’ 등

‘가족의 탄생’

‘길 위에 김대중’
평화 인문학, 시인 이성복, 수학의 길, 영화와 평화….

세계시민적 관점으로 열린 대학을 지향하는 시민자유대학이 봄학기 다채로운 강좌를 마련했다.

5일부터 오는 6월 1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학기는 4개 과목에 걸쳐 다양한 강좌가 개설돼 시민을 맞는다.(자유를 꿈꾸는 시민 누구나 가능하며 신청은 시민자유대학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먼저 월요일(18일부터 4월 22일까지, 오후 7시)에는 ‘사회와 철학’ 시간으로 ‘평화와 평화들: 평화인문학으로 다원적인 평화 감각키우기’를 주제로 박구용 전남대 철학과 교수 외 5명이 강사로 나선다. 장소는 광주교육연수원 기쁨관 중강당.

이번 강좌는 갈등과 폭력이 만연한 오늘날 평화로운 공존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철학, 정치, 사회, 예술,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선다.

박구용 교수 외에 문아영 피스모모 대표, 임의진 시인(월드뮤직 연구가), 최지은 TBS 전략기획실 아나운서팀 아나운서, 정주진 평화갈등연구소장, 류도향 전남대 인문학연구원 교수 등이 강의를 펼친다.

화요일(5일부터 4월 23일까지, 오후 3시)에는 ‘동서양 고전’ 시간으로 ‘고백의 형식들: 시인 ‘이성복’ 읽기’를 주제로 강연이 진행된다. 이선이 시민자유대학 교육부장이 이매진 도서관에서 ‘사람은 시 없이 살 수 있는가’ 등을 모티브로 시민을 만난다.

이 부장은 “이성복에게 시는 불가능에 대한 불가능한 사랑이다”며 “이번 강좌에서는 이성복의 ‘고백의 형식들-사람은 시 없이 살 수 있는가’(열화당)를 함께 읽고 그의 작품 안에 숨어있는 비밀의 패턴을 만나려 한다”고 밝혔다.

대부분 어렵게만 생각하는 ‘수학’을 흥미로운 문화로 풀어내는 시간도 있다. 수요일(27일부터 6월 12일까지, 오후 7시 온라인 실시간 화상 강의) 열리는 ‘과학과 생명’ 시간이 그것. 박병하 수리논리학 박사가 ‘수학의 길, 길의 수학’을 주제로 강연을 한다. ‘수와 셈-자연수의 탄생과 셈의 발전, 계산은 무엇인가?’, ‘비례와 닮음-비례와 닮음은 문화를 어떻게 바꾸었나?’ 등 이색적인 시간들이 예정돼 있다.

목요일(7일부터 4월 25일까지, 오후 3시) ‘목요시네마: 영화와 평화의 시간’은 시민자유대학 거점공간인 장덕동 근대한옥(광산구 장덕로 96번길)에서 열린다. 최송아 사무국장이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괴물’, ‘가족의 탄생’, ‘올 리브 올리브’, ’아메리칸 셰프’, ‘길 위에 김대중’ 등 영화를 매개로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진행한다.

최 사무국장은 “전쟁을 그린 또는 전쟁 같은 관계 등을 담은 영화 8편을 감상하고 ‘평화’를 논의하는 장”이라며 “저마다의 입장에서 전쟁을 겪는 인물들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강료는 월요일 과목만 9만원이며 나머지는 무료. 자세한 내용은 시민자유대학 홈페이지 참조.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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